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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지만 너에게

ㅇㅇ |2020.03.23 10:23
조회 322 |추천 2
내가 얼마나 많은 잘못들을 했는지 깨달았어. 그런데 이것도 다는 아닐거야.그 과정에서 네 기분이 어땠었을지 얼마나 괴로웠을지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나는 지금에 와서마저도 그냥 달콤한 연애, 사랑만 갈구하고 있았다는 것도.
먼저는 네 식은 마음에 대해 서운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했어. 나도 노력한 것만 생각한거야.정말 이기적이게. 그런데 나는 그 싸움 말고도 돌이킬 수 없는 잘못들을 너무 많이 했었고 돌이켜보면 나는 너로 인해 행복한 기억뿐인데내가 너라면 괴로움과 쓴 맛만 가득 느껴질 것 같아. 이제야 네가 어떤 심정인지. 지금 와서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을지 이해가 되었어. 항상 참았지 너는. 나에게 표현하지 않았어. 네 마음을 숨겼고. 
나는 염치없는 사람이야. 
정말 미안해. 
그렇게 나로부터 받은 상처투성이인데도 다시 처음처럼 해보겠다고 한거야? 정말 너무 고맙지만 내가 너무 미안해. 

내게 온 불을 꺼트렸어. 소중히 감싸고 장작도 넣어주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에워싸 주었어야 했는데. 네 말대로 잠시 온기를 쐬고 있었을 뿐. 언제까지 불이 있을까 생각하며. 네가 한 말 단 하나도 조금도 틀림없이 다 맞아. 
나는 내가 필요할 때만 너를 찾았어. 정작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어. 너무 많은 잘못들을 했어. 넌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런 티도 못 냈어. 
내가 이 대가를 치르려면, 벌을 받아야 할 것 같아. 그건 당연히 너를 못 보는 거겠지. 
미안해. 그렇지만 나는 사과하고 싶어. 다시 네가 필요하고 널 사랑하고 싶어. 
용서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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