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없고,다른 사람들에겐 무시당하면서 서럽게 살아가는 소녀가 있었어.
친구도 없고 혼자 외롭게 생활하고 일하는 주막집에선 주인에게 별 사사로운 이유로 두들겨 맞고 온갖 폭언을 들으면서 사는.그야말로 인생이 폭망이고 우중충한 상태.19살이라는 나이에 말야.
어느 날,소녀는 서러움에 혼자 뒷산에 올라가 흐느끼면서 중얼거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야.
겁이 난 소녀는 일어나 산을 내려가려는데 공중에 하얗고 눈부신 빛이 나더니 그 빛 속에서 웬 요정같은 비주얼의 미소년이 용과 함께 내려오는 것..
소녀는 신기함 반 두려움 반으로 소년에게 말을 걸었지.
'누..누구시죠 그쪽은?'
그러자 소년은
'놀랄거 없어.난 니 편이야.'
라는 말과 함께 걸어와 소녀의 곁에 앉았어.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같이 하면서 소녀는 소년에게 자신이 살아왔던 고통이 가득한 삶을 말해줬지.그러는 동안에 소년과 함께 내려온 용과도 친해졌고.
소년은 니 맘 다 알았다는 표정으로 소녀에게 검은색 부채를 건네줬어.자신이 있는 천계로 오는 길을 다 알려주면서.
'이제 새벽이네.난 돌아가볼께.놀러오고 싶으면 그 부채를 들고 언제든지 와.'
그러고 나니 어느새 새벽.소년은 용과 함께 빛에 둘러싸여 사라졌지.
소녀는 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했고 또 한편으로는 그간의 괴로웠던 일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어.
그리고 그 뒤로 소녀는 천계에 간간히 놀러갔어.소년이 준 그 부채는 천계의 입구를 감싸고 있는 하얀 안개를 부채로 부쳐 날려버리라고 준거거든.
여튼 그 안개를 보고 소녀는 잠시 생각하다가 소년이 준 부채를 빼들어 부쳤어.
그러니 그 짙은 하얀 안개들이 다 사라지고 길이 나왔어.그 길을 따라 소녀는 소년에게로 향했지.
그 곳에서 또 소녀는 소년과 이것저것 얘기를 하고 용을 타고 함께 놀기도 했어.소녀는 이런식으로 비밀스럽게 소년과 만난것.
한편 소녀가 일하는 주막집의 주인은 소녀가 일이 다 끝나면 쏜살같이 어딘가로 사라지니 이상하게 생각한거야.
아,고로 이 주막집 주인은 진짜 독하고 악랄한 인간 그 자체야.손님들한텐 그래도 친절하지만 자기 집 유일한 직원인 소녀한텐 아니거든.뼈가 부러질 정도로 패는건 기본이고 온갖 신랄한 욕설까지.
실수 조금이라도 하면 그 순간부터 헬게이트가 열리는 셈인거지.심지어 자기 기분이 안좋다고 소녀를 패기도 했어.
또 이 주막집 주인은 소녀를 어지간히도 싫어했어.소녀가 손님들을 보고 웃으면,특히 남자 손님을 보고 웃으면 꼬리친다면서 소녀를 때렸지.
손님들이 달려들어 말려도 주인의 매질은 멈출 생각을 안했으니..
쨌든 그렇게 소녀가 자꾸 어디론가로 사라지니 의심스러워서 소녀를 데려다 앉혀놓고 심문(?)을 했어.
'이 년이 일 끝나자마자 어딜 가?!남자 만나러 가는거냐?'
아,이 주막집 주인 노처녀야..그래서 자기 주변인들 연애나 결혼을 보면 가만히 못있는 스타일.
그러나 소녀는 이제 지지 않았어.소년을 만나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거든.자기 이야기를 그렇게 잘 들어주는 사람이 딱 한명 생겼을뿐인데.
'이 년이 말 안해?!나랑 해보자는거냐?'
주인이 거대 밥주걱만한 몽둥이를 들어올리자 소녀는 손을 뻗어 그 몽둥이를 잡았어.
'어?이것 봐라 이제 뎀비네?'
'맞아.난 이제 더 이상 당신같은 인간한테 당하고만 살지 않아.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사실 소녀도 이 주막집 일을 그만두고 싶을때는 많았지만 때려치우고 당장 다른 일을 구하는것도 쉬운게 아니라서 어쩔 수 없었거든.
그런데 이 주인은 힘이 진짜 장난이 아니여서 소녀는 밀려나 넘어졌지.
소녀가 넘어지자 주인은 그 묵직한 몽둥이로 소녀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어.소녀는 아파도 절대 아야 소리를 내지 않았고.
'이게 끝까지 이러네.니 입에서 아프다는 소리가 나올때까지 패주마!!!!!!!!!!!!!@#@@'
이때 이 주인의 눈빛은 이미 사람이 아니었어.살기를 띤 거대한 짐승 그 자체였어..
그래도 소녀는 굴복하지 않았어.끝까지 이 악물고 고통을 참아냈지.
'이젠 완전히 보내주마!!!!!!!!'
주인의 이 말이 떨어지자 소녀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려 했으나 쉬운 일이 아니었지.
그때,
천지가 진동하고 우레같은 소리가 나면서 하늘이 열리는거야.
주막 주인은 놀라서 주저앉아버렸지.
소녀는 뭐지 해서 하늘을 올려다봤더니...
글쎄 자기와 정을 나눈 그 소년이 그 하얀 용을 타고 내려와 주막집 주인을 째려보고있는거야.
'저 년이었구나.니가 만나는 년이.
남자를 감춰놓고 겁도 없이 몰래 만나?!?!!?!'
주인이 다시 소녀에게 달려들려하자 소년은 품에서 부채를 꺼내 주인을 향해 부쳐버렸지.
그러자 주인은 그 거대한 부채바람에 날라가 집 기둥에 부딪혔어.
'저게..저년부터 끝내버려야지.'
주인은 독기를 뿜으며 타깃을 바꿔 소년에게 몽둥이를 들었으나 소년은 용과 아이컨택을 한번 하고는 씨익 웃었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주인은 하얀 용의 뜨거운 입김에 쏘여 돌로 굳어버렸지.
사람들은 놀라 바라만보는 와중에 소년은 용에게서 내려 소녀에게로 다가갔어.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소녀야 울지마.그 눈물들 이제는 다 지워줄테니까.이제 혼자였던 시간들은 잊어버려.
그때 말했잖아.난 니 편이라고.'
이 말과 함께 소녀의 손을 잡고는
'올라타.함께 가자.'
소녀는 눈물을 닦고 웃으면서 용에 올라탔어.
그리고 둘은 함께 용을 타고 천계로 올라갔어.소녀는 그 뒤로 다시는 인간 세계에 내려오지 않았지.
사람들은 그 주막 터를 신의 사자가 내려온 신성한 곳이라 칭하고 매년마다 제사를 지내지.
하얗고 반짝이는 옥색의 돌에 용과 소년,소녀의 모습을 새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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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핳 망했네
런쥔이 용 사진 보는데 온갖 망상이 다 생각나서 말이지
게임이나 드라마 세계관?그런쪽 상상이 들더라고ㅎㅎ
흐아 난 잠시 저녁먹으러..
런쥔이 다시한번 생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