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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놀러가다가 사고난 건데 뭘 난리치냐는 직장 상사

직장인 |2020.03.24 16:40
조회 115 |추천 0
참다참다 너무 열받아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심정으로 어디에라도 분풀이를 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페북에서만 보던 네이트판에 제가 직접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
거두절미하고 아주 소규모 회사에 얼마 전 입사를 했습니다사장이 한 명, 직원이 한 명그 한 명이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극소규모 회사예요근무 조건은 평일 8시간 근무, 토요일 4시간 근무인데 면접 당시에 이야기하기를 평일에 하루 쉬기로 하고 취업을 했어요 이렇게 주 5일 맞추는 거죠
근데 첫주만 주 6일 해달라길래 ㅇㅋ 했더니 코로나 터지고코로나 때문에 월세도 못내고 있어서 대출을 받느니 어쩌니 경제사정 알고 싶지도 않은데 자꾸 찡찡대더라고요 알빠임? 근데 문제는 지가 힘드니까 주 6일을 2달정도만 해달라는 겁니다
월급은 그대로 ^^
ㅋㅋㅋㅋ 신입이고 아직 수습기간이니까 짤리지 않는 게 어디냐 싶어서 일단 ㅇㅋ;;; 했습니다
하.......... 뭐 업무량 욕나오게 많아요 주로 하는 일은 디자인, 영상 편집인데디자인의 디귿자, 저작권의 지읒자도 모르는 사람이라서점 가서 책 보다가 맘에 드는 거 있으면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띡 보내고이거 그대로 만들어서 우리 홍보용으로 써주세요~ 회사 자료로 써주세요~이 ㅈㄹ을 합니다 (욕설 죄송합니다만 쓰다보니 개빡치네요)거기서 매번 저작권 이야기를 하기에도 지치고 해서 그냥 비스무리하게만 만들어서 해주는데이게 그냥 뚝딱 30분만에 만들어지는 줄 아는건지다른 회사 홈페이지들 캡쳐해서 보내면서 이대로 무슨 페이지마냥 디자인을 해달라 합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건 전 디자이너로 이 회사를 들어온 게 아닙니다영상편집자로 온 것도 아닙니다그저 CS업무, 상담 업무를 하러 온 거예요 그런데취미로 포토샵을 할 줄 안다는 이야기 한 마디로 인해 이 사태가 일어났어요 ㅋ면접할 때 간단한 포토샵은 해줘야 한다~ 하길래 취미로 조금은 할 줄 안다 하긴 했거든요
후....... 진정이 필요할 거 같네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제목에 썼던 것처럼정치 얘기를 마구마구 해댑니다조금만 들어도 극보수파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저는 정치의 지읒자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요 정치얘기하는 거 당연히 싫어합니다코로나 터지고 경기가 너무 안 좋아지니까 기존에 박ㄱㅎ 같은 한나라당 같았으면벌써 이것저것 다 했을 거다, 민주당이 정치를 하니까 경기가 너무 퍽퍽하다 등이런 얘기를 하루에 몇 번씩 해대요 저는 물론 대답도 안 합니다만 혼자 찡찌이ㅉ잉찡찡ㅉㅉ잉
그러던 오늘 진짜 너무 열받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박ㄱㅎ 이야기를 해대면서 지금 현 대통령 탄핵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현 대통령 탄핵으로 촛불시위 지금 했으면 과연 내려갔을까? 하는 얘기를 하더라고요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걸 또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냥 아무 말도 안 했어요그러더니 이제는 세월호를 들먹이더군요 ;
정치를 잘 모르지만 세월호에 대해서는 지금도 마음 아파하는 분들이 대다수이고저 또한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건인데 그걸 그냥 "놀러가다가 사고난 건데 왜 박ㄱㅎ 탓을 하냐, 그냥 단순 사고인데 뭘 그렇게 오바떨고 난리를 치냐"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따지면 코로나 터진건 뭐 현 대통령 탓입니까,,
전 사람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간약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평소 고객들이랑 시간 약속을 해도 시간 딱~~~~ 맞춰 나오거나 매번 늦는 모습 보면서 이 사람은 뭔가 좀 개념이 내가 생각하는 개념과 살짝 다른가? 싶었는데 오늘 이 얘기 들으니 아~~~ 개념이라는 게 탑재되지 않은 닝겐이군! 싶더라고요

하 어디 이야기할 곳도 욕할 곳도 없어서 속으로 스트레스만 오지게 받고 있었는데 여기에라도 쓰니까 그나마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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