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모두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술, 담배 안하고
밖에 나돌거나 친구 만나는거 본 적없고
(한번 친구분이 우리집쪽으로 왔는데 같이 나가재서
항상 같이다녀요)
집을 좋아해요.
남한테 관심없고 오로지 가족과 돈.
우리 얼마더 모아 부분상가사고 뭐하고
이런 경제적인 계획 똑부러지고,
저보다 적금욕심많아서 돈 2년동안 2억 모을정도로
성실해요..
아이를 낳았는데
개인일 시댁에맡기고 저와같이 육아하고싶다해서
돌때까지 집에서 같이 육아하고,
요리도 저보다 더 잘해서 많이하고
지금도 제가 아기밥준비하면
남편은 우리밥을 준비해요.
아침잠이 많은 절 위해 오전육아는 늘 남편의시작이었죠.
키도크고 얼굴도 반반하여 그것도 완벽하고,
싸울일도 크게없고,,,,
전 기분나쁘면 분노조절장애인지 던지고 때리고
그래도 남편은 늘 기분좋게 달래주고
포용해주는 사람이죠. 그래서 저도 변한건지
화가나도 말로 잘 전달하게 됐어요.
근데 문제는
제 생일날 평소처럼 야식같이먹고
아무것도 안해줘요..먹을거만 사줘요;
비싼걸 바라는게아니라 좀 일찍일어나서
미역국이라도
아니면 손편지라도 꽃다발이라도 말했지만
손글씨 너무 못쓴다고 편지는 제발 부탁하지말래요.
그럼 나머지는???
사실 코로나때문에 경기가 어려웠어서
이해는 되는데 ㅜㅜ또 하루종일 일하니까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해요
미리일어나서 미역국도 어렵나봐요.
근데 1년에 한번인데 너무 서운해요..
근데 또 웃긴건 제가 남편생일날 선물 사주고싶어서
좀 시내 다녀오겠다니까
자기는 아무것도 안줘도된다고 그냥 있으래요...
그럼또 저만 바라는거 같아서 서운해하기도 좀 그렇네요..
그리고 연애때부터 이건 좀 이해가 안갔던건데
원래 커플끼리 내가 그렇게 좋았어? 이런 말
하지않나요? 그럼 보통 남자들이 “당연하지”이러면서
애정표현을 주고받는데
저도 그걸 기대하고
“내가 그렇게 좋았어?” 이랬는데
기분이나쁘대요.
꼭 갑질하는거처럼 자길 밑에두는거처럼 들린대요..
전 그게 왜 그렇게 들리는지 이해가 잘 안되요
제 표정이 좀 하찮게 봤을수도있어요.
늘 연애때마다 제가 갑이었고 남자들이 다 받아주는
연애만 해왔어서
남편도 그렇게 만들고싶었던 마음이 있었는지
받아드리는 사람이 너무 기분나빠하더라구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갑질하는 연애, 공주대접받는 연애만 해왔어서
나도 그렇게 만들려고 밑으로보고 하는 말 같아서
그랬다 라고요..
근데 그것도웃긴게 좀 그러면 어때요?..
결혼해서도 자기와이프 공주대접하고 살게하고픈 남편들도
많지않나요?
그렇게 못살게해서 미안해하는 남자들도있잖아요..
게다가 남편돈으로 집구하고 살림살이도 모두
남편돈으로 했어요. 전 빈몸으로 오래서 정말 그랬구요.
그런상황에서
“내가 그렇게 좋아서 1억 돈들여 그렇게 빨리 집구했어?”
이랬는데 꼭 “00이도 내가 그렇게좋아서 빨리왔어?”
이런식으로 꼭 본인 인정안하고
되물어요.
남편은 누가 더 많이 좋아한다 이런것보다
서로 동등하게 좋아하는 커플이되고싶고 그걸 항상
꿈꿔왔었대요
전 남자가 더 사랑하는 관계가 예쁘다고 생각해서
늘 연애때마다 갑질하고 덜 좋아했었거든요.
지금남편과 연애때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런데 본인은 꼭 동등하게 서로 사랑하는게 예뻐보여서 그랬는데 넌 그래도 남자가 더 좋아하게 느껴지는게 더 좋단거구나? 알았어 앞으론 그렇게할께. 하고 넘어갔는데
생일 안챙기는거때문에 화날때마다 같이 떠오르네요..
서운해서요..
제가 이상한걸 서운해하는걸까요??
결혼하고 사랑뿜뿜하던 눈빛도 없는거같고
밖에서도 그렇고ㅡㅡ 저도 애정이 식어가요
그냥 남자사람처럼 대할까봐요
제가 철없는 소리인가요?
자존감이낮은걸까요?
전 눈물도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