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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 있는 시립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입니다

아이엄마 |2020.03.24 20:16
조회 29,694 |추천 226


저는 화성시 시립 어린이집을 다녔던 만1세 아동학대 피해아동 엄마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일어난 힘든 일에 대해 거짓 없는 진실이 모두에게 전해 질 수 있도록,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일이 생기게 되면 시립어린이집이라고 믿고 기다리지마시고, 행동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즉각적으로 바로 행동하시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2019년 3월 시립어린이집 등원.

그동안 가정 어린이집에 잘 다니고 있던 저희 딸은 시립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우는시간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적응기간이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그렇게 우는 아이를 업고, 달래며 등원시켰습니다.
 

2019년 5월 원장님과의 상담.

입학한지 2개월이 다 되어가도 아이의 등원거부가 계속 이어졌고, 담임 선생님만 봐도 발을 동동 구르며 우는 딸아이를 보며 원장님께 상담요청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아이 손을 끌어당기며 어른 보폭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이나 ​인상을 찌푸리며 아이들에게 말하는 모습 등을 보게 되면서, 개원하고 얼마 되지 않은지라, 신경은 쓰였지만서도 힘든 부분 이해하여 말씀 못 드렸다. 부디 원장님께서 제 입장이 되어, 담임 선생님과 아이의 관계를 잘 지켜봐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원장님은 잘 지켜보겠다며 걱정 말라 하셨고, 등원시에만 울 뿐, 들어와서는 누구보다 잘 놀고 있다 말했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니 괜히 엄마가 극성스럽게 나서서 우리 딸아이만 선생님들 눈 밖에 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괜히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7월 동료 교사가 아이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거칠다는 보고를 원장에게 함.

이 부분은 경찰 조사가 끝나고 난 뒤 알게된 사실입니다.
 

2019년 8월 27일 딸 아이 앞니가 부러져 귀가

아이를 하원 시키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깜박하시고 말 못 드렸다며 아이가 산책 나갈 준비를 하면서 혼자 발이 꼬여 넘어져 턱에 조금 상처가 났다는 말에 확인해보니, 턱이 조금 붉은기만 있어 괜찮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턱에 연고를 발라주려 보니 앞니 두개가 부러진걸 알게 되었고. 너무 놀라 어린이집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아이를 데리고 어린이 집으로 다시 와 달라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달려가보니 담임 선생님과 원장님은 아이 치아가 어디서 부러졌는지 모른다고만 하셨고, 혼자 넘어졌다고 한 자리는 하필 cctv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친 당일 cctv 열람 신청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이를 데리고 치과를 갔습니다. 오른쪽 앞니는 치아 신경 노출과 잇몸까지 잘려나간 상태고 왼쪽 앞니는 부분파절이 되었다고 하였으며, 오른쪽 앞니 상태가 많이 안 좋아 신경 치료와 발치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습니다.
 

2019년 8월 29일 어린이집측에 의견전달

저는 부모로써 아이가 어찌 다쳤는지 꼭 확인해야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절차대로 해야한다 하셔서 기다리겠다 말씀 드렸습니다.


2019년 9월 3일 사고 당일 cctv 첫 번째 확인

일주일을 기다린 끝에 확인한 영상은 우리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전부  심하게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으로 원장님이 밤샘 작업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행동 식별이 불가능하여 , 저희는 원장님께 영상 원본을 보여줄 것을 재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같은 반에 있는 아동들의 개인 정보가 있다는 이유로 원장님은 영상 공개를 거부하였고, 저는 같은 반 아동들의 부모 전원으로부터 cctv 영상 원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받아 재차 cctv 원본 공개를 요구하였으나,원장은 말을 바꾸며 부모님의 동의는 원장 본인이 해야하는 것이며 , 이번에는 선생님들의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였습니다.
 

2019년 9월 5일 cctv 영상공개 거부 및 신고

원장님은 cctv 영상 원본을 공개 할 수 없다고 최종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저는 정당한 이유 없이 cctv 영상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신고해서라도  보겠다 말씀드렸고 , 제가 돌아간 이후 원장님 또한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압니다.
 

2019년 9월 6일

화성 시청에 신고가 들어간 뒤부터  원장님은 저희에게 사고 보고서에 서명을 요구 하였습니다. 사고보고서는 어린이집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24시간 이내에 작성하여 시군구에 제출하는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고 발생 후 수일이 지난 시점까지 어떤 조치도 없었던 어린이집 원장은 8월 27일 사고 당일 날짜로 쓰여진 보고서를 들고 와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거절하였고 그 이후로도 전화와 문자로 서명해달라 요구해왔습니다​
 

2019년 9월 9일 담임교사 휴가 조치

이날 담임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담임 선생님께서는 원하지 않는 휴가조치가 내려져 왔고, cctv공개를 절대 하지 말라 먼저 말한 것은 원장님 이라 말하였습니다.
 

2019년 9월 10일 경찰서 방문

고소장을 작성하여 경찰서를 방문하였습니다.
형사로부터 고소 접수 소식을 들은 원장님이  cctv 원본 공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길래 저는 고소장 접수를 보류하였습니다.
 

2019년 9월 11일 어린이집 부모 긴급 소집, 사고 당일 cctv 영상 일부분을 공개

원장님은 급히 부모님들을 긴급소집하여 해당반 10여명의 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사고 당일 cctv 영상 일부분을 공개하였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모인 부모님들은 

하루 중 일부 cctv 영상에서 담임 선생님이 빗으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 , 손으로 아이 머리를 때리는 장면, 힘으로 격하게 아이를 내려 앉히는 장면 , 손으로 아이 허벅지를 때리는 장면 , 아이들 앞으로 장난감을 내던지는 장면들을 보며  큰 분노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에 원장님은 cctv가 선생님의 방향에 따라 액션이 좀 크게 비춰보일수도 있다 설명하셨습니다

(이후 담임 선생님께서는 전화로  cctv를 공개하고 전화드려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원장님이 막았다고 했습니다.)
 
 
 
2019년 9월 16일 사고 당일 전체 cctv 영상 확인

이전에 봤던 장면 외에도 ,  아이가 점심 식사가 끝난 후 양치하고 화장실에서 나오며 이가 아픈지 이를 만진 채 한참을 서 있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
​그당시 의사표현을 잘할수 없던 24개월 아이는  6개월이 지난 후 
이빨을 세게 맞았다는 표현을 정확히 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1일 수사 결과 발표

7월 중순~ 8월 중순까지 약 한달 동안의 어린이집 cctv판독 결과, 아동 8명을 상대로 총 24차례 학대 행위가 밝혀졌습니다. 그 중에는

아이의 뺨을 때려 바닥에 쓰러트리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의 등 허벅지 부위를 때리거나
아이 목덜미를 잡고 끌고 가는 행위
울고 있는 아이를 그냥 방치하는 행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현재 학대 정도가 심각 하였던 3명은 어린이집을 퇴소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를 포함한 제가 알고 있는 피해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할퀴거나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할 뿐만 아니라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심리적으로 예민하고 불안한 상황을 겪으며 치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 이빨이 부러진 당일 아니면 그 다음 날이라도 저는 바로 cctv 보기를 요구했지만, 원장님은 개인 정보 보호를 말하며 보여주기를 거부하였고, 당당하게 절차대로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다쳐서 부모가 원하여 당일 cctv를 확인 했다는 많은 다른 어린이집의 사례가 있습니다.
​​​​​
사고가 난 뒤, 단 한 번도 진정한 사과 한 번 한적 없던 원장님을  그동안 믿었던  제 자신에 울분을 참을 수없어 피해아동 부모님 몇분과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하자,  사고 후 6개월여만에 갑자기 주말에 저를 찾아와 만나자 하고 사과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시립어린이집이라기에 원장 선임부터 교사 채용 그리고 사고 후처리까지 시청 보육과에서 잘 관리하고 있다고 신뢰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우리아이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넘어서지만 달라진 것은 담임선생님 하나 바뀐것이고 ,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해당 어린이집은 화성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합니다.   한달 조금 넘는 기간동안의 CCTV 에서 경찰이 확인한 아동학대 정황이 24번입니다. 우리 아이를 포함한 8명의 아이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빨 부러지는 일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이런 사실도 모르고 계속 보내고 있었을 겁니다.  
이제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제법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시립어린이집 선생님 이름을 말하며 싫다, 여기 때렸다 아프다 이런 표현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제 아이를 그 시립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아이에게 미안해 피눈물을 쏟고 싶은 심정입니다. 가해 교사가 엄벌에 처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학대 교사의 말과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음에도 그를 묵시하고 방치한 원장님도 저는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원장님은 아동 학대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오며 사건 초반부터 저에게 cctv공개를 거부하고 선생님에게도 거부를 요구해왔다 들었습니다.

​시립 어린이집이라기에 믿고 보낸 제가 잘못인가요? 믿어보라는 원장님의 말을 바보같이 기다린 결과가 이런 건가요?
가만히 있다가도 울컥울컥 차오르는 눈물을 참으며 하루하루 제 아이를 생각하며 버티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이미 제 일상은 마비되었고 우리 가족의 시간은 아직도 작년 8월 사고당일에 머물러 있습니다.
 
학대는 선생님이 했는데 왜 원장님과 어린이집이 피해를 입어야 하냐,
왜 일을 크게 만들어서 재원생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느냐,
고소가 들어갔으니  처분을 기다리면 되지 , 왜 일을 크게 벌리느냐,
마녀사냥 하지 말아라, 선동하지 말아라.....

이 일을 치루며 듣게 되는 말들에 저희 가족은 또다른 상처를 받곤 합니다.
피해자는 우리 딸인데 ,
우리 딸아이 앞니가 부러진 일로 그나마 담임 선생님 바뀐게 아니냐고... 따지고도 싶습니다. 
당신 자식이 ​​나이가 어려  마취주사없이 신경치료를 받는 한 시간동안 손,발 온몸이 묶인채 엄마 찾으며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서도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되묻고도 싶습니다


​저는   어린이집 가서 큰 소리 한번  치지 못하고 
원장님을 시청을 믿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결과가
​자식앞에  큰 죄인이 되버렸네요 ..

이곳에  글을 올리기까지  눈물을 흘리며  몇번을 지우고  쓰고
반복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때문에 모두 힘든데 이곳이 최선이라 여기고 용기내 쓴글이라..죄송하지만, 이해해주세요...

힘든 시기에 조금만 더 관심부탁드리겠습니다


http://www.ifm.kr/news/271572











치과 치료중에 원장님이 사고보고서에 사인요청을 계속 해와서 보냈던 사진입니다. 겁먹은 아이입술을 볼때마다 엄마 가슴은 무너지네요
추천수226
반대수5
베플ㅇㅇ|2020.03.24 23:59
아이가 상처받았었을게ㅜㅜ..모쪼록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남지 않길 바랍니다. 본인의 역량이 안돼는 교사, 원장은 제발 원생활을 하지 않으셨음 하고 바래봅니다.
베플ㅇㅇ|2020.03.25 15:27
와 미쳤다 그 와중에 좋은 평가 준 공무원들은 뭐야? 어머니 뒤엔 우리가 있으니까 지치지 마시고 계속 싸우시고요 아동학대 발생한 시립원 좋게 평가 준 공무원들도 직무태만이니 이것도 국민신문고에 민원 제시하세요 시립이라 공무원들 평가와 관리 믿고 보내는 건데 국민신뢰를 저렇게 저버리다니 미쳤네
베플ㅠㅠ|2020.03.25 13:41
사진이 너무 가슴아퍼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ㅠ 어머님 잘못 아닌것 알고계시죠? 어머님께서 그나마 제일 먼저 자녀의 학대를 발견하셔서 다른아이들까지 계속되는 학대에서 구출하신거니 회한이 많으시겠지만..위로 안되시겠지만..굳세게 마음먹으시고 자녀분 보듬어주세요ㅠㅠ 청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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