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요즘도 저처럼 혼자 좋아하는 병신 있나요...?

오로라공주 |2020.03.25 03:09
조회 270 |추천 0

 

 

365라는 드라마가 새로 하더라구요

딱 일년 전으로 돌아가는 얘기던데 ...

저도 딱 일년 전이네요

그 사람을 몰랐던 때

그럼 저는 돌아가고 싶습니다 망설일 필요도없이

 

 

sns로 4년전쯤..서로 좋아요나 누르던 사이에요 댓글로 인사나 하던 사이였죠

근데 저는 그 사람 sns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었어요

 

 

 

나지막히..생각했죠..멋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턱을괴고 보게되는 사람이랄까..

한번도 본적없는 사람이고 뭐 골똘햇겠습니까 그렇다할 그런감정이 있을수가 없었어요

 

 

 

그냥저냥 한 일년전쯤 쪽지가와서 차나 한잔 마시자고 하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갔다고 하기엔 벚꽃이 피는 오뉴월에..쪽지로 차나 한잔 하자는 얘기는 설랩디다..

 

 

 

 

 

 

그렇게

 

밥을먹고 차를 마시고

 

헤어지고 슥.. 이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아 무 일 도 없었고

 

 

 

처음 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놀라운 일 말고는 없었네요

 

 

 

 

 

그 사람은 저와같은 지역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이쪽으로 출장온김에 만난터라 부담을 크게 갖진 않았어요

절 보러 온게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들떠있는 마음은 저뿐이었을 수도 있어요

 

 

 

 

저는 음..그 날 이후로 매일 그 사람을 잊어본적이 없는거같아요

 

 

 

 

작년 얼굴을 보고 돌아서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서 한번도 보지 않았어요

제가 굳이 보러 간다고 하기에도

굳이 당신이 오기에도 그 어떻다할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또 당신이 저에게 마음이 없었기에 -

 

 

 

 

 

 

 

 

저는 생각했어요

그 사람을 한번만 다시 볼수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을 들키긴 싫고 차라리 내가 갈수있는 유치한 핑계라도 생기길 하면서

 

 

 

 

 

돌이켜보고 대뇌어보고 다시 짚어보고 해아려 보니까

 

 

 

 

그 사람은 너무 허전했었나봐요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길에 이말저말 털어놓을 말동무가 필요했겠죠

 

 물론 한시간 두시간 생각보다 길어진 통화였지만

 

한잔하고 나쁜 기억들이 몰려와 털어놓을 말들을 들어줄 사람이 또 필요했겠죠

 

 당신이 술한잔 하고 새벽에 남겨 놓은 톡으로도 저는 설레지 말았어야 했나봐요

 

또 당신의 일상들을 저에게 카톡으로 보낼때도

 

 저는 아 그냥 카톡친구가 필요하구나 하면서 넘어갔어야 할 대상이었나요? 당신은?

 

또 당신은 삶의 중요한 당신의 가족얘기를 할때도 대체 저는 그저 망부석이 되길 바랬나요?

 

당신이 녹음한 노래를 저한테 보낼때 아 노래가 좋네요 하고 말았어야 하나요?

 

회사와 집이 먼 당신의 퇴근길이 또 허전할땐 먹던 밥도 때려 치우고 그저 들어줘야만 하는

 

이제 나라도 무언가 털어놓아야 하는가 라는 불편한 마음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하지않앗겠죠

 

자존심 강한 당신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을거같은 당신의 가족사진을 저에게 보여줄때도

 

저는 잘나왔네..라고 말았어야 햇나봐요 평일에 하루종일 공부만해서 말한마디 하지 못해

 

이말저말 해야해 매일 집에가는길 전화할때도 저는 설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죠?

 

 

 

 

 

 

이제 제가 당신에 대해 일생의 영화를 본것처럼 다 알게 되었는데요

당신만 가지지 못했어요 이 허전함을 아무한테도 책임지라 할수가 없네요

 

 

 

 

그러다 아주 보통의 어느날 준비하지도 준비되지도 못한날 얼굴을 보게됐죠

 

 

 

 

 

 

그를 두번째로 본건 작년 겨울이었어요 딱 두번째 만났네요 당신을

갑자기 저녁을 먹자던 당신은 왜 그토록 저를 한숨짓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를 밀고 나타나서 일년이 지나가는 세월만에 나타난 당신이 하는말이

아버지를 여윈지 얼마안된 당신의 어머니가 조금 아픈거같다는 말을 하고 그렇게 간 너를

 

 

 

너를 가엽게 볼수도 없고 너를 사랑할수도 없게 하면서

 

 

무슨 표정으로 니앞에 내가 앉아있었으면 하니 정말 묻고싶다

 

 

 

그렇게 또 밥을먹고 차를 마셨습니다

 

그 뒤로 잊혀지지 않는게 아니라 매시간이 그 사람인 시절을 저는 살고있었어요

 

 

 

 

 

 

 

 

 

또 지나

때 마침 그 사람의 생일이었고,

 

 

 

저는 그때 직감적으로 알게되었던거 같아요

혼자되어 누군가를 절절히 사랑한다는것은 나를 잃어가는 일인것을

 

그래서 다시 나를 찾으려면 그 사람을 봐야할거 같았어요

 

좋은 선물하나 챙겨들고 어떻게 가는지 물어가며

꾹꾹 눌러담아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두달정도가 지난거같아요

저는 정말 많은 시간 병신이 된거같아요

혼자 말을 걸고 그러다 그게 사묻히게되고 이내 같이있던 순간이 지금 인지 그때인지 모르겠다가

다시 절절해졌다가 이내 가족들의 대화에서도 제가 어느순간을 살고있는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왜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는지 깨닫는 순간이올까 그말을 왜할까 했습니다 매번

혼자만 골똘했던 시간이 지나고 나의 시간을 잃어버렸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피패해지고 슬픔 가득찬 내 젊은날들을 보내게 했다는게 너무 미안했어요

 

살면서 나한테 미안한 순간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저한테 미안한 순간 쿵 먿게 됩디다 

 

 

 

 

카톡도 차단하고 sns도 들어가지 않아요

여러분 저는 정말 궁금해요

요즘도 이렇게 저같이 혼자 좋아하고 나만 절실하면서 진실한 사람..여기 계신가요?

 

저만 병신 아니었다고 말해줘도 중간은 갈거같은데...어디 몇몇분쯤 계신지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