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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 연예인 자식들 득실득실한 사립초 나온썰

ㅇㅇ |2020.03.25 23:30
조회 3,310 |추천 5


코로나 때문에 심심해서 사립초 나온 썰 풀게..!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막 오지게 잘 사는 편은 아니고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 거의 바로 밑에 있는 분이야. 어머니도 일 하시는데 막 많이 버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엄마 혼자 번 돈으로 엄마 서울에서 먹고 살 수 있을정도로 버셔. 그리고 외동. 나 외동 아니었으면 사립 못 다녔어..! 집은 계속 서울 살았고 용산구 쪽 연예인들 많이 산다는 동네 살다 학업 때문에 강남역 근처에 사는 사람이고. 큰 집은 아니고 셋이서 38평정도. 정말 내 인생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 아빠 엄마 만난거는.



아 뭐 쨋뜬 내가 5살부터 영유를 다니고 사립초를 알아보던 중 한 학교에 갔는데 사립초는 뺑뺑이인거 알고 있지? 그 뺑뺑이는 보호자가 뽑는 거고 애들은 반으로 드가서 애니를 시청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안녕 자두야를 봤어. 근데 신기한건 내가 여러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여기를 다니고 싶다!! 한 적은 없었는데 내가 다녔던 거기는 딱 너무 다니고 싶었다? 운좋게 3:1이었나 경쟁률 뚫고 그 학교에 다니게 됐어!

나는 그 학교 가면 절대절대절대 잘 사는 편이 아니었어서 초딩때 복에 좀 겨웠었어. 굳이 따지자면 거기서 조금 못사는 정도였으니까. 근데 그 학교는 우리 나라 높은 분들 손녀 손자들 재벌2세 3세 유명 연예인 아들 딸 다 다니거든. 특히 우리 학교가 연예인들 재벌들 자식들이 진짜 많이 오는 학교야. 내가 알기론 제일 많이 보냈을 거야. 딱히 너희가 상상하는 갑질 이런건 우리 학년에선 하나도 없었어 정말. 다들 잘 살아서 그런가 재벌들 티도 안내. 소문으로 들어서 다들 알지만 위화감 느끼지도 않고. 고학년 올라가면 연예인 자식이고 재벌이고 나발이고 서로 욕 쓰면서 놀아. 그나마 우리가 관심 가지는게 연예인 자식들인데 전학 오거나 그럴 때만 싸인 좀 받아주라 ㅜㅜ 하고 안 받아줘도 싸인에 집착하지 않아. 이미 집에 연예인 싸인 컬렉션 했거든. 쬐매 과장이다 ㅋㅋㅋㅋ 미안. 우리는 눈 돌리면 다들 돈 많은 애들이라 돈에 연연하는 애들은 없었어. 그래서 연예인 자식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 우리 학년에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연예인의 자식이 있었거든? 걔가 전학 왔었는데 전학 오고 몇달 지나니까 우리 학교는 애들이 구경하러 오지도 않고 싸인 해달라고 치근덕 대지 않아서 좋대. 얘네는 되게 스트레스 받더라고 ㅠㅠ

이젠 돈 많은 사람들 얘기에서 넘어가 볼게. 일단 내가 다녔던 학교는 초초초초초 깨끗했어. 학교 다닐땐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중학교 오면서 돈이 짱이다 다시 새삼 느꼈다... 우리 학교가 특이한 걸수도 있는데 우리는 실내화 안신고 운동화 안신고 양말 신은 채로 학교 들어감 ㅋㅋㅋㅋ 다들 여기서 놀라워하더라.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들 계시고 우리가 우리 반 청소 안함. 여름에는 에어컨 춥도록 틀어주고 겨울에는 볼따구 빨개질 정도로 히터 틀어줌. 겨울에 교실 바닥에 누워서 다들 자고 있음 ㅋㅋㅋㅋㅋ 이것보다 더 미친 사실 하나 더 있음. 화장실 약간 무슨 백화점 화장실 같고 칸도 엄청 많음. 중학교 와서는 줄 서서 화장실 가는 경우 많았는데 나 줄 한번도 서 본 적 없어. 그리고 변기마다 비데 있음. 비데도 매달인가 계속 점검하는 걸로 알아. 비데는 써 본적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똥을 싸서 변기가 막히면 일반 학교는 아무도 처리하지 않잖아? 근데 우리는 아주머니가 처리 해주심... 짱...

또 뭐가 있니 아 그래 이사를 가도 전학 안가도 되서 친구들 변동이 별로 없어. 그리고 한 학년에 백명 가까이밖에 없고 세 반임. 반배정 망할 일 없었다... 4학년만 되도 말 한마디 안 섞어본 애는 없음. 쌤한테 좀만 아부 떨면 반 붙여주고.

음 할 얘기 진짜 많은데 마지막으로 경악할 돈G랄 얘기 할게. 반응 좋으면 더 들고 오고!! 약간 우리 학교 풍습이 있는데 이건 사립 나왔다면 다들 공감할거야. 생일에 스케일 진짜 큰 생일파티를 해. 여기서 아예 자기 반 애들을 다 초대하거나 친한애들 추려서 하는데 다들 최소 6년에 2번씩은 함. 막 생일 파티 해주는 센터? 있는데 거기다 돈 주고 맡겨서 진짜 성대하게 함. 저학년이면 막 딸기가 좋아! 이런 놀 거 많은 키즈카페 끊어놓고 놀고 고학년이면 막 런닝맨 같은 거 센터에서 진행하는 거 하거나 롯데월드가거나. 롯데월드 제일 많이 갔는데 이것도 센터 끼고 가는 거임. 롯월에서 미션하고 클리어 하면 자유시간으로 노는 거. 6학년때 다들 마지막이라고 생일 파티 하던데 거짓말 안 보태고 1년에 롯데월드 10번 이상 갔었고 맡기는 센터가 거기서 거기라 쌤들이랑 친목도모함 ㅋㅋㅋㅋㅋㅋ 아, 선물도 받음. 이 선물의 가격이 갈수록 미쳐지는데 나 같은 경우는 1.2.3학년 기억이 잘 안나지만 3~5만원 선 이었던 것 같아. 6학년때는 재벌3세 애들 둘이 왔는데 한 명은 나이키에서 이것저것 12만원어치 사줬고 하나는 언더아모에서 15만원어치 사줌. 6학년 되면 최소 5만원선 선물을 주는데 6학년때 있는 돈 없는 돈 발라서 20명..? 초대하고 선물 풍족하게 받음. 보통 신발 사주더라. 10만원 가까이 되는 선물이지... 근데 이게 또 기브 앤 테이크라 재벌 애들 생일 파티에는 최대한 돈 써서 10만원선 생일선물 들고감. 나도 개념이란 게 있으니까... 근데 이거 진짜 돈G랄. 이거 돈 진짜 많이 깨져서 보통은 생일 비슷한 애들끼리 묶어서 하는데 나는 생일 비슷한 애가 없어서 맨날 혼자 했음. 6학년쯤 되면 이제 돈이 얼마 깨지겠구나 감이 오잖아? 그래서 엄마보고 안해도 돼 ㅠㅠㅠ 이러면 엄마가 내새끼 기죽는 거 싫다고 굳이굳이 생일파티 하심... 여기선 생일파티가 너무 당연한 거였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뜯어말려서 차라리 그 돈으로 생일 선물 달라고 했었어야 했어...

근데 사립 다니면서 돈 때문에 무시 당한 적도 없고 기 죽은 적도 없음! 돈 많은 애들 관심 없었어. 가끔 기 죽는건 겨울에 다들 몽클레어 기본으로 입고 명품 브랜드 코트가 날라다닐때...? 근데 나는 지금 생활에 만족해서. 지금도 과분하다고 생각해!

반응 좋으면 또 온다! 심심하니까 질문도 많이 해줘 ㅎㅎ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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