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안좋은 친구를 계속 사귀는 아이..
ㅇㅇ
|2020.03.26 18:40
조회 269,899 |추천 1,399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들어 자꾸 신경이 쓰여서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
항상 아이에게 차별을 가지면 안된다 (장애, 가난등...)
따뜻하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라고 교육시켜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교육탓인지 모르겠는데, 어릴때부터 유독 약하거나 친구들이 잘 안좋아하는 아이를 친구로 사귀더군요
행색이 꾀죄죄하거나 다문화가정이거나 조금 지능이 떨어지거나 하는...
아무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데려온 아이에게 선물이나 소액 용돈을 주기도 하고 먹을것도 평소보다 좋은것들 해먹여보내고.. 너무 꾀죄죄하면 같이 목욕도 시켜주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뭐라고 해야하지...
애한테 이런말하긴 좀 그런데, 정말 환경도 안좋고 성격도 정말 모난아이를 친구라고 데려왔어요
친구의 친구라는데...
처음봤을때부터 인사도 안하고 눈을 치켜뜨면서 멀뚱멀뚱 거리더군요
뭔가... 눈빛이... 좀 그렇다... 했는데,
애들 노는 방에서 말하는 소리가( 그 아이가 목소리가 크더군요) 하는말이 대부분 쌍욕이더군요
거기서 깜짝 놀랐는데, 그날 집에 돈이 없어졌어요
거실 식탁쪽에 현금이 조금 있었는데, 교묘하게 몇장이 없더군요
아이를 의심하면 안되지만 이런일이 처음이고.. 너무 촉이... 그런겁니다
그래서 제 아이한테 처음으로 그 아이의 가정환경에 대해 물어봤어요
할머니랑 같이 살고 집에 한번 갔었는데, 너무 작은 방에 할머니가 누워계시고 벌레가 너무 많았다 뭐 이야기를 하더군요
친구의 친구라서 많이 친하진 않지만 요즘 자주 논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요일날 또 놀러온다고 하더군요
일단 토요일은 집에 엄마손님이 올것 같아서 안될것 같다고 해놨거든요
참... 차별은 안된다고 가르쳐 왔는데 이제와서 그런애랑 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너무 딜레마예요
남편한테 말해놓으니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그냥 노는것정도야... 하더라구요
돈도 제가 헷갈렸을수도 있다면서...
그냥 제 느낌에는 그냥 내버려두기엔 왠지 우리아이까지 물들일 느낌? ㅠㅠ
아이한테 이렇게 쎄한 느낌은 또 처음이네요 정말...
나는 누군가를 차별하는 나쁜 엄마이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이런상황이 오니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교육을 잘못했나 혼란도 오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할까요?
- 베플ㅇㅇ|2020.03.26 21:34
-
남의 아이 평가하기 전에 님 아이를 좀 돌보시는건 어떨까요.. 심리상담을 받아보거나요... 보통 끼리끼리 놀잖아요. 밝은 애들은 밝은 애들끼리 공부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애들끼리.. 자신보다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사귀는 이유가 있을까요. 비슷한 무리에서 받아주지 않거나... 부족한 아이들을 통해 만족을 느끼거나.. 아이들은 단순하니까요.. 세심히 돌봐주셔야할거 같아요.
- 베플ㅇㅇ|2020.03.27 01:56
-
저도 초 3,5 자녀가 둘 있는데 차별하면 안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 차별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 아픈 친구, 부모님이 이혼한 친구, 다문화가정 친구 등등 있었지만 차별하면 안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 친구들이 불쌍한게 아니고 조금씩 상황이 다른 그냥 동등한 친구사인데.. 차별하면 안된다고 가르칠 필요가 없잖아요..? 뭔가.. 그냥 평범한 글 같은데 이상하게 거북한 느낌이 드네요..
- 베플가정교육|2020.03.27 03:36
-
차별.. 쓰니님의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어 보여요. 저희 어머님은 가정교육을 참 잘 하셨구나 라고 느낀 것이. 세상 모든 사람이 평등 하다고 가르치셨고, 그러나 그 중 네가 가까이 하면 안되는 그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의 분류를 명확히 해주셨어요. 그리고 그런 부류의 사람을 만났을 때 적당히 존중하며 피해 가는 법까지 티비를 보거나 책을 볼 때도 틈틈히 말씀 해주셨어요.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도요. 예의 없는 이, 다른이를 차별 하거나 존중할줄 모르는 이, 폭력적인 잔인한 이, 거짓말 하는 이, 자신의 삶이나 일에 노력하지 않는 이 등 매우 엄격하게 구분하도록 가르치시니 저희도 그리 살려고 노력하고 자동으로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하게 되었네요. 할머니께서도 늘 하시던 말씀이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거다. 항상 나 보다 더 나은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부모님들의 일이 아이들의 그런 커다란 삶의 방향을 잡아 주는 것 아닐까 합니다.
- 베플음|2020.03.27 11:41
-
제목부터 바꾸세요..가정형편이 안좋은 아이가 아니라 행실이 불량한 아이입니다. 가정형편 안좋아도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들 많아요.
- 베플하|2020.03.27 11:16
-
차별하지말라고 교육하시면서 은근히 아이가 데려온 아이에대해 평가하고 동정하는거 그거 애도 느껴요. 그러면서 쟤보다 나은 나. 내가 불쌍히여기고 도와줘야지. 거기서 느끼는 우월의식. 어머니가 교육방법을 다시 익히셔야겠어요. 그냥 어렵고 꾀죄죄하게 사는 내아이 친구가 아니라 그냥 내 아이친구로보세요. 애들어리다고 함부로 동정하지마세요. 암만어려도 눈치있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본인은 아니라하겠지만 글에서 어려운애들 동정하고 그런애들 도와주는 착한엄마 착한아줌마 되고싶은거 티많이나요. 진짜 도와주고싶음 그냥 아무편견없이 대해주세요.
-
찬반ㅇㅇ|2020.03.27 19:04
전체보기
-
자기 자식이 훔쳤을 거라는 생각은 1도 없어보여서 신기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