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장애가 있는 분과 결혼하고 싶어합니다..
한숨
|2020.03.27 13:41
조회 289,109 |추천 1,388
제가 이기적이라고 욕하셔도 좋고
어떤 말을 하시던 달게 들을게요.....
정말로.....반대하고 싶은데....제가 나쁜년이라고 하셔도 어쩔수 없어요...
저는 서른둘이고 남동생은 스물아홉이예요...
어릴적부터 받은만큼 베풀어라 라고 늘 아버지께서 강조하셔서
그 가르침대로 자라왔고 한달에 한번이상 꼭 봉사하러 다니고
동생은 더 나아가서 사회복지학과로 진학했었어요...
지금은 사단법인 소유의 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이구요....
근데 엊그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이번 주말에 인사하러 오기로 했는데....
여자분께서 장애가 있으시다고 했어요..
청각장애가 3급이라고....
무슨 이어폰인가 하는걸 사용하면 어느정도는 들리는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그 부분도 조금 찜찜하기는 했지만..
더 큰 문제는 지적장애3급도 같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적장애3급이면 초등학생 지적 능력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검색해보니까..)
저 정말 농담이길 바랐어요 차라리..
근데 정말 확고하고 굳은 표정으로 말을 하는데
아버지 어머니도 당황하셔서 아무 말도 못하시다가...
정말 확실한거냐고 이 사람이 맞는거냐고 아버지가 물어보셨어요..
그랬더니 동생이 살면서 본 사람중에 가장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래요..
처음에는 그냥 도와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 사랑한다고...
천사가 사람의 모습을 했다면 그 여자분 같을거라고 말하는데...
그리고 여자분이 직업 재활센터에서 돈을 벌고는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사람들 상대로 공예? 이런거 가르치기도 하고 뭐 하는거라던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제 동생이지만 착하고 키도 크고 훈훈하게 생겼어요...
정말 저는 그냥 보통 사람.. 많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그런 사람을 만나길 바란건데..제 욕심이 너무 큰가요..?
어머니는 동생 가고 나서 우셨어요...
아버지 앞에서 따로 말은 못했는데...
저 붙잡고 우셔서 제가 다시 얘기해보겠다고 했어요...
근데 원래 뭘 말하든 싫은소리 싫은표정 한 번 없이 잘 하던 애가 너무 확고하고 단호한 모습이라
허락 안하면 연이라도 끊을까봐 무서워요...
가슴에 누가 시멘트를 부은거 같은 기분이예요...
제가 나쁜년이죠....사람 차별하면 안되는게 맞는데...
내 가족 내 동생한테는 싫어요...
어떻게 하죠....
- 베플ㅇㅇ|2020.03.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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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하나가.. 저는 잘 모르는데 아무튼 장애가 있는분과 결혼하고싶다고 무작정 집으로 데리고 왔더랍니다. 사귀는사람 있다는것만 알고있던 이모랑 이모부는 런닝에 반바지차림으로 있다가 맞았대요. 첫인사 건네는데 장애가 있구나 라고 아셨다네요. 이모는 그 자리에서 바로 눈물쏟고 이모부는 방으로 들어가시고 두사람은 앉아서 기다리더래요. 그러고 몇시간있다가 얘기라도 들어줘라해서 마주 앉았는데 동생없이는 제대로 대화도 안통하고. 그러다 동생이 허락안해줘도 나가서 둘이서 살겠다 하는 소리에 이모 기절하셨어요. 외아들이었거든요. 119부르고 이모 손주무르고 난리인 와중에 그 여자분이 동생옷붙잡고 화장실가고싶다 하더래요. 그 순간 이모부가 빡쳐서 동생 뺨때리고 나가라고 나가서 이 등신 데리고 알아서 살라고 했대요. 암튼 이모입원하고 병원으로도 한번 갔다는데 이모가 너무 흥분해서 또 기절하고. 이모부는 너무 화나서 집도 이사하고 번호도 바꿨어요. 그랬더니 외할머니댁에 데리고와서 인사시키고. 뭐 그러다가 결국 둘이서 혼인신고하고 살았어요. 4년인가 지나서 여자애를 하나 안고 외할머니댁왔는데. 애도 장애아였다네요. 그뒤론 외할머니도 문걸어잠그셨고 그뒤론 찾아오지도 않다가 애 초등학교 입학시킬때쯤 이혼했다고 왔다네요. 특수학교(?)를 보내야 할 정도였는데 동생 혼자서 그 여자케어하고 애까지 케어하려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근데 이모는 아직도 걔를 안봐요. 이모말로는 눈뒤집혀서 결혼하겠다고 소리지르는 모습이안잊혀져서 못보겠다고. 그냥 그렇게 아직까지 인연끊고 살아요. 걔말로는 결혼하자마자 후회했대요. 본인이 보호자이자 남편이자 간병인이자 가장이자 주부 역활까지 해야했으니까요. 요리까진 안바래도 빨래하나 설거지하나 제대로 못하고 아기가 밤새 울어도 못듣는대요. 투잡에 쓰리잡까지 뛰어도 월세방 못 벗어나고 뭐 빚까지 수천만원 이고. 결혼한걸 후회는 안한다는데 자기삶이 망가졌다고는 생각한대요. 연애만할땐 몰랐다고. 지금은 모를거예요. 본인이 하겠다고 우기면 단 몇달이라도 같이 살아보라고 하세요. 매일같이 부딪히고 생활을 같이 하다보면... 알게될거예요.
- 베플ㅇㅇ|2020.03.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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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3급은 괜찮은데 지적장애는 살다가 제대로 속터질거임.
- 베플ㅇㅇ|2020.03.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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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죄송한데 저는 그 정도면 남동생분이 변태인 것 같은데요 아님 뭔가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있든가...쓰니 동생은 그냥 편견이 없는 게 아니에요 초등학교 3학년 지능인 사람을 친구로서가 아니라 이성으로 좋아하고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로 생각한다니 동등한 관계에선 만족 못하고 자신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어야만 감정이 생기거나 성관념 자체가 잘못됐을 것 같아요 저도 지적장애인 관련 봉사를 했었는데 남녀를 떠나 지적장애인 분들 성욕이 대단해요 비장애인에 비해 성욕이 높다기보단 그 성욕을 정제되지 않은 방법으로 상당히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만일 여성분이 제 가족이나 지인이라면 돈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한거 아닐까 의심하거나 성착취같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했을 것 같아요
- 베플ㅉㅉ|2020.03.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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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겠단 이유가 천사 ㅋㅋㅋ 정상인 여자들은 악마냐 ㅋㅋ 여자분은 천사 맞을수도 있고 확실한건 쓰니 남동생이 병신이네요
- 베플ㅇㅇ|2020.03.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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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지능을 가진 여자를 아내로 둘순 있겠죠 근데 엄마가 초등학생지능이면 그자식은 어떻게 살까요 정상지능을 가진 자식이 태어나도 무거운 짐일테고 만약 지능이 낮은 자식이라도 태어나면 동생분은 감당할 수 있데요? 그여자에게 남편이 아니라 아빠 역활까지 같이 할 각오가 되있데요? 장애를 가진 부모 소원이 자식보다 하루 더 사는 거라는데 그런것까지 깊이 생각해보고 평생 반려자로 생각한 거래요? 여자가 천사 같다고요? 같이 살면 해맑은 악마로 보일일 천지일껄요 동생분이 뭔가 착각하는거 같은데 결혼은 생활이에요 초등학생지능가진 사람과 일반성인이 일상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평등한 부부로 살꺼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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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ㅆ|2020.03.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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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다 너무 짜증나네요 지적장애분이랑 동거하고나서 결정? 피임? 미친거아니에요? 내가족이 지적장애를 가진사람과 결혼 한다고하면 미칠노릇이긴하지만 그여자분은 무슨죄인가요? 그여자분 가족들과 판단력이 부족한 여자분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막말하지마세요 벌받아요 동생분에게는 부모님이 속상해하니 몇년은 더 사귀어보라고 회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