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불륜남, 와이프 욕하는 유부남들을 보면 결혼하기가 싫네요
쓰니
|2020.03.28 17:28
조회 9,219 |추천 38
어제 간만에 새로 하는 부부의 세계를 보다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심정으로 몇년만에 판에 들어와 글을 써봅니다.
아래부터 편하게 글을 쓰겠습니다
전 직장인이고 나이는 29-33사이 미혼 여자임
(특정 될까봐 대략 말하겠음)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근데 꼭 해야한다는 생각보다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회사생활 하고 있는 평범 직장인임
쓰니는 선천적으로 거짓말하고 남을 속이는 사람을 싫어함
선의의 거짓말은 어느정도 괜찮지만 과하면 눈하나 깜짝 않고 남을
속이는게 좀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함
거두절미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직장 선배, 동료, 상사 등 만나면서
세상엔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남자들이 있다는걸 깨달음
그 중에 진짜 혐오하는 건 와이프 뒷담까기
혹은 집에 있는 와이프를 가정부 쯤으로 생각하는 남자들
그리고 최악은 불륜남임
사내에 워킹맘이 좀 있는 편임.
직장 다니는 유부남 대부분이 하는 말들은
‘다들 애 키우면서 일도 하는데 우리 와이프는 애 보는걸로 유세떤다’
‘집에서 애키우는 여자라 사회생활을 모른다’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주말에 놀러가자고 한다’
‘애 좀 보는데 뭐가 힘드냐 돈벌어다주는 나는 뭐냐’ 등등
그들에겐 사내에 많은 워킹맘들을 보면서 집에 있는 와이프들이
애 보고 집안일 하는 사람 쯤으로 보이나 봄
그 워킹맘들은 회사를 다닐수 있기도 하고, 친정이 애를 봐주거나 사정이 되서 사람을 쓰니까 가능한 것임. 각자 사정이 있는것임
어느정도는 하소연 하는거라 생각면서도 진짜 너무하단 생각도 듬
애를 보는 건 왜 여자의 몫인가? 집안일도?
공동의 몫이기 때문에 남편이 일하고 아내가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것으로 나눈거 아닌가?
그렇게 분담한거라면 그런말은 하지 말아야지
본인 가족이고 본인 아이를 낳아 함께 기르는 엄마인데..
공평하게 같이 일하고 같은 돈을 벌고
똑같이 집안일을 완벽히 반반 해야 이런 생각이 안드는 걸까?
서로의 존재에 감사함을 모른다면 이건 계약관계나 다름없을 것 같음..
그래서 쓰니는 본인과 똑같은 월급받는 남자 만나고싶음
물론 결혼할때 비용도 마찬가지.
하지만 진짜 소름이고 싫은 케이스는 불륜 유부남과 상간녀가 회사에 있음
티비나 드라마에서만 봤는데 가까이 있으니 좀 역겨움
딸이 둘이나 있고
카톡에 딸들 사진 올려놓고 좋은 아빠인척 하는데 진짜 토나옴
남 일이라 생각하고 신경끄고 있긴 한데
드라마를 보니까 진짜 그 와이프가 생각나서 불쌍 함
불륜남 와이프는 전업주부인 듯하고 애들은 초등학생
사내에 불륜 관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음
다정한 데이트를 목격한 사람들부터, 상간녀가 사는 곳에 들어가는걸 본사람도 있음. 불륜 관계는 그야말로 100%임
심지어 남자가 출장갔는데 여자는 휴가로 따라간 적도 있늠
그리고 불륜남은 아무렇지 않게 보일려고 우연인 척 자기 상간녀를 같이 출장간 사람들에게 소개ㅋㅋㅋㅋ
불륜남도 어느 정도 소문이 도는 걸 알고 아닌척 하기 위해 종종 쇼를 하기도 하는데 그것마저 모두가 알고 있음
사내에 임원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인사위원회에서는 돌고있는 소문 가지고는 둘을 어떻게 못하는 듯하고
몇번 불려간걸로 아는데 본인들이 아니라고 하니 방법이 없음
너무 오래 연애가 이어지다 보니 헛소문인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음
빼박 증인들은 많은데 그걸 찌르면 본인이란게 알려질테니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고
와이프가 상간녀를 알지 않는 한 둘의 관계는 계속될듯 함
아니면 알아도 모른척 하는 건지..난 모르겠음
암튼 그건 그렇고
드라마를 보니 생각나는 장면이 있었음
바로 사내에 결혼식 있을 때 와이프가 왔는데
우리 회사 내의 그 불륜관계를 모두가 알지만 그 와이프는 당연히 모른 채 따라 옴.
그리고 회사사람들 다들 본인에게 웃으며 인사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본인은 모르고...
소름. 극혐.
인간의 탈을 쓰고 매일 마주하는 와이프를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속이고 있는걸텐데, 진짜 불쌍함...
단순히 사회생활하면서 주변의 남자를 보니
열에 아홉은 이런 마인드인것 같아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진짜 진심을 아는 남자를 만나고 싶단 생각이 듬
하지만 그 남성분들도 처음에는 그랬을텐데
하..... 정말 결혼은 안하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