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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멀리하라는 시댁

ㅇㅇ |2020.03.28 20:18
조회 12,888 |추천 69
저의 언니 이야기입니다.

언니는 형부랑 2년 연애하고 작년 5월에 결혼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사돈어른(언니 시어머니)께서 언니한테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고 말씀하셨대요. 그 당시 언니한테 그 말을 전해 들었을 때 조금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언니 시어머니의 어머니 즉, 언니의 시외할머니께서도 언니한테 친정은 멀리하라고 말씀하셨대요. 언니는 아무 말 안했다고 하고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 언니한테 전혀 손 벌리는 거 없습니다)

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건, 사돈어른인 언니 시어머니께서는 매주 본인 어머니를 뵈러 친정 가시면서 며느리한테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친정 멀리하라고 말씀하셨던 시외할머니께서도 정작 할머니 따님은 매주 친정 나들이를 하고 계시면서...언니가 시댁가면 당연히 언니도 사돈어른 친정인 시외할머니께 함께 갑니다. 그런데 언니 친정은 멀리 하라고들 말씀하십니다. 

언니가 형부한테 어머님, 할머님이 나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니 형부는 "우리 엄마가...? 우리 할머니가...?" 라는 반응이구요. 

일주일 전에 들은 이야기더라도 잊히지 않고 어이가 없어요. 
추천수69
반대수3
베플ㅇㅇ|2020.03.29 02:47
제가 결혼전에 저희 시어머니가 저 말씀 하셨어요. 이제 저는 출가외인이고 자기가 내 엄마라고요. 정작 본인은 명절도 휴가도 본인 어머니랑 지내시고 한달에 한두번 꼭 놀러오게 하시면서요. 저 말씀 하실때도 시외할머니가 옆에 계셨음ㅋㅋㅋ 전 그냥 느낀대로 말씀드렸어요. 요즘 출가외인이 어딨냐고, 전 결혼해도 저희 부모님 자식이라고. 제가 이 집안에 시집오는게 아니라 ㅇㅇ씨랑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거라고요. 어머니도 무남독녀고 저도 무남독녀라 제 마음 다 아신다 우리 되게 비슷하다고 하셨으면서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완전 내로남불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 집안에서 한번 결혼하면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하길래, 바람 폭력 보증 아니면 이혼할 일은 없을거에요 그랬죠. 첨부터 제대로 얘기해놔야해요. 대답없이 있으면 자기 말대로 할건줄 알더라고요. 저는 잘 보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내 맘 편한게 제일이지 제가 남을 위해서 결혼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제대로 선긋고 시작하는게 모두에게 좋아요. 괜한 기대하게 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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