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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삭의 임산부 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2020.03.30 15:53
조회 3,916 |추천 3


저는 29살, 지금 임신 9개월 만삭의 임산부예요
예정일은 5월 10일이구요.


출산이 한달하고 조금 남은 이 시점에
저희 남편..바람이 났어요
연애중 혼전임신으로 양가 부모님께 허락받고 같이 살고있으며
아직 혼인신고는 안한 상태고 사실혼 관계 입니다.


상대녀는 싱글에 34살 같은 회사 여직원이에요
처음엔 3주전 미팅, 회식 후 셔츠에 화장품을 묻혀와서
그걸로 남편에게 뭐라하자
자긴 계속 모른다며 미안하다고 앞으로 이런거 안묻혀오겠다
조심하겠다 했었어요
그치만 그뒤로도 계속 펄, 립스틱, 파데를 묻혀왔고
귀가시간도 늦었어요..(2시, 3시, 4시, 5시까지..)
그때마다 전 속이 뒤집어지고 남편을 의심하고 매일 싸웠어요


남편은 병원을 상대로 하는 제약회사 영업을 하는데
피부과, 성형외과를 자주 다니니
다 여자뿐이라 어쩔수 없이 묻을 수 밖에 없다며
저보고 일때문에 묻은걸 이해 못해준다고
오히려 절 이해심 없는 여자, 의심병 걸린 여자로 몰더라구요
그렇게 3주동안 묻혀왔어요..


여자가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월요일 친한 친구에게 고민상담 중
제가 친구에게 좀 이상하다고..
장소는 계속 달라지는데 화장품 묻혀오는건 똑같다고,
특히 펄을 계속 묻혀왔었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요즘 여자들 펄을 누가 그렇게 많이 쓰냐며..
그런거면 혹시 한사람이 아닐까? 하더라구요


그때 생각나는 여자가 있었어요.
그여자 인스타에 들어갔고 사진을 한장한장 보는데
음식 사진에 손이 보였는데 그 손이 제 남편 손인거예요..
흔한 손과 손톱이 아니라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어요
매일같이 보던 손이기도 하구요..
다른 음식사진을 보는데 또 손이 찍혀있는데 그 손도 제 남편 손.
그여자 화장할때 펄을 많이 쓰는거같더라구요
사진인데도 그렇게 보일정도면..


3주내내 남편이 일이 바빠 주말에도 출근을 한다고 나갔었어요
그러던 어느 토요일
저에게는 사무실에서 작업하다 잠깐 나와 친구보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고있다며 통화를 했었어요
그시간이 2시 반정도.


근데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영수증을 발견했는데
토요일 그날 경기도 광주에 어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2잔, 빵 2개를 구매한 영수증이였고
결제시간은 3시 44분
저에게 사무실로 들어가고있다며 통화한 다음이였어요.
(사무실은 서울이에요)
영수증에 있던 주소를 네이버에 쳐봤었어요
왜 거짓말을 했을까 했지만 남편에게 말은 안했구요


그후 이상하다 생각들었던 그날
여자의 인스타를 보는데 카페에서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태그를 보다가 경기도 광주 ㅇㅇㅇ카페 라고 있었고
남편 영수증의 그 카페 였어요
그 여자가 자주가는 카페였더라구요
그걸보고 전 이건 둘이 뭔가 있다 싶었고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 증거를 찾아야겠다 생각했어요


평소 자기 핸드폰 보는걸 싫어하고
비밀번호도 몰라서 핸드폰은 볼수없고
그래서 생각했던게 블랙박스였고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은 직업이라
통화든 뭐든 있을거라 생각하고
남편이 잘때 차키를 들고나가 확인해보니
역시나..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 맞더라구요


블랙박스 영상을 따로 모아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해봤어요
손이 떨리고 심장이 떨려
몇일내내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그렇게 울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계속 보는데
남편의 친구들도 그 여자의 존재를 알고있고
회사 이사에게는 제 욕과 저희 친정얘기를 했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이혼을 해야겠다며..
아기는 자기가 키울것이고 양육권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출생신고를 하려면 혼인신고부터 해야하는데
혼인신고 하기싫으니
아기가 태어나고 한달안에 출생신고를 해야하는데
그전까지 쇼부를 봐야겠다고 회사 이사에게 말하더라구요.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인것도 모르고
전 어떻게든 남편을 돌려놓고싶어
아무것도 모르는척, 아무일 없는척, 밝은 모습으로
더 잘해주려 노력하고 있었는데 너무 충격이였고
저도 이런 쓰레기와 평생 같이사는건 아니라고
터트리자는 생각으로 시어머니께 전화해 알렸고
시어머니도 가만두면 안된다며 xx놈 xx새끼
온갖 욕을 하더라구요
몇일만 있어보라며 아버님이랑 상의 후 족쳐놓던지 하겠다고.


그 영상을 본 후 이혼 생각은 확실해졌고
그 여자를 소송하고 싶었지만 소송비로 440을 달라더라구요..
그만한 돈이 없어 소송은 힘들고...
이혼 소송도 돈이 없어 힘들거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돈없으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마냥 참아야 하나하는 생각에 너무 불공평하다 생각했어요...


이혼하게되면 전 센터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있어요
당장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친정에서도 도움줄만한 형편이 안되고..


출산 후 조리원에 들어가있을때
출생신고를 자기 밑으로 올리고
조리원 퇴소 후 절 쫒아낼거같은 생각도 들고
그전에 센터로 가버리면 아직 일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제 발로 나가는것도 섣부른 판단인거같고..


아기 빼앗기기 싫고 보란듯이 아기랑 잘 살고싶은데
제 편은 하나도 없고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서 너무 힘이 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추천수3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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