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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지고 나를 알게 되었어

ㅇㅇ |2020.03.30 16:41
조회 1,664 |추천 4
너와 헤어지고끝까지 나를 붙잡았었던 너.니가 나를 붙잡을수록 니가 더 싫었었어. 지금 나 이쁘게 사랑하면서 살고 있는데, 문득 니 생각이 난다. 니가 나를 붙잡으면서 내게 해왔던 여러가지 말들이 생각나. 미련이 남아서 아냐. 너와 내가 엄청 오랜시간 함께 있으면서 내 스스로를 몰랐더라고.처음엔 너를 너무 좋아해서 니가 좋아하는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고, 뭐든 잘 해내는 사람이 되려고 애썼고, 너가 화가 나면 니 화를 풀어주기 급급했었고. 결국 이별을 고할때 너는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했었지만. 난 너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잘 못느끼겠다고 했었지. 지금 사랑을 하면서보니깐..왜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하는지왜 사랑하는사이는 있는그대로 나를 받아들여주고 서로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나는 엄청 개구쟁이고 장난도 잘치는 사람인데 단지 너의 사람이 되고 싶어서,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내면의 그런점들을 숨기고 오랜 세월 그렇게 맞추고 지냈다는것 그게 참 아쉽더라. 너는 내가 너에게 다가가도 받아주지도 않았으면서. 내가 헤어짐을 고할때 너는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었잖아. 너는 내가 너가 원하는 여자가 되길 바랬었잖아.너는 내가 너에게 좀 더 잘해주길 바라기만 했었지. 내 감정보다는 니 감정이 더 소중했었고, 니 감정대로 나를 대했었지. 지금..사랑하는 사이에 그러는게 아니었구나를 절실히 느껴. 어떻게 맞춰가며 함께 걸어가는지.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줄수록 나 역시도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잘해주게 된다는걸 그렇게 사랑하게 되는거라는걸 이제야 알게 되었어. 서로 잘못한게 있으면 자존심보다는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맞춰가고 그렇게 사랑하는거였더라. 바닥쳤던 자존감 이제 다시 올리고, 이쁜사랑하면서 살꺼야. 
추천수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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