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때문에 아픈걸까 정때문인걸까
밧줄
|2020.04.05 14:55
조회 654 |추천 2
편하게 적기위해서 반말체 쓸게요 !
우리는 2년반을 연애하다 어제 헤어졌어
남자친구는 20대후반 나는 중반이야
연애중일때의 우리는
서로 어렵게 자라왔기때문에 누구보다 안정적인 삶을 얻길바랬어 .
남자친구는 빨리결혼해서 살기를 바랬지 그래서 자주 결혼이야기를 꺼내곤했어 예를들면
우리결혼하면~이렇게살자 저렇게살자,아파트는 어떻게 구하자 애기는 언제쯤 낳자
이런식으로 얘기를하곤했는데 연애 초때는 마냥좋았으니 행복해하면서 얘기를나눴었지
그런데 점차 내가 나이를먹기시작하면서 남자친구와의 결혼에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어
좋으면좋은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현실이니까, 앞으로 남은생을 남자친구와 함께해야하는데 남자친구의 안좋은 버릇,습관들을 생각해보니 한평생을 버티면서 살수가 없겠는거야
연애할때는크게 개의치않았는데 부대끼며 살 생각을하니
지금남자친구는 결혼상대로는 아니였던거지
날을잡고 얘기를했어 서로의마음이 어떤지 서로알고는있어야 앞으로의 미래를 그릴테니까
내생각을 그대로 전한다면 상처받을것같아서 결혼상대가 아니라는거에 관계된말은 제외하고
당장은 결혼에대해서 이야기하고싶지않다 나는 아직 어리고 (나와 남자친구는 3살차이) 오빠와 연애하는기간동안 남들처럼 데이트하고 생일도챙겨주고 기념일도 챙겨주며 이렇게 소소하게 연애하다 결혼하고싶다 , 결혼을 하기위해서 지금부터 집사겠다고 돈모으고 데이트한번을 안하고 밖에서 외식도안하고 집에서만보고 이런거 하고싶지않다 라고 말했어
그런데 정말 상처받은눈으로 남자친구가 얘기를하는거야
나와 같은마음인줄알았는데 나만 그런생각한거였냐고 나만진지하게 생각했던거냐고 ..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 그래도 내 인생이먼저잖아
내가 오빠를 사랑하지않는게 아니고 오빠와 가벼운마음으로 만난게 아니라고 .결혼생각은있지만 당장 그런얘기들을 하고싶지않을뿐이라고 그뿐이라고 얘기를했는데 내말을 들어주지않는거야 이미 자기는 상처를받았고 더이상의 말들은 들리지가 않는대
그러면서 내의견을 존중해주겠다면서 이제 자기도 진지하게 생각하지않을거라고 가볍게 만나겠다는식으로 얘기를했어
비꼬는건지 지기싫어서 그런말을한건지 모르겠지만
그 후부터였을꺼야 우리가 변하게된게
결혼이라는 주제를 생각할때마다 나는남자친구가 결혼상대가 아니라는생각을 점점더 많이생각하게 되었고, 반대로 남자친구는 내가 그말을 한 후부터 마음이 떠나기시작했지
그리고 결국 우리는 어제 만나서 서로동의하에 헤어졌어
하루에 5개 할까말까한 카톡,만남들이 무의미하다는걸 서로 인정했거든
이제 문제는 이거야
나는 지금남자친구와 연락을안해도,볼수있는날에 만나지않아도 보고싶거나 연락하고싶거나 하지않았어 그래서 헤어질때도 이게 맞는거라 생각했어 나도 내마음이 식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이상해
사귀는동안 헤어졌다만났다를 반복했는데 그때마다 좋은 이별이였던적이 없었어
그런데 어제 차분하게 대화로 좋게 이별을하니까 마음이 너무아픈거야 눈물도나고 헤어지자마자 보고싶고 그리웠어
동시에 내가한말들때문에 남자친구가 변한거라는생각이 들었고 나때문에 힘들게만만들었단생각이들고 계속계속미안한마음만 들어
우리는 헤어지는게 맞는데 나는 남자친구와 결혼은 할생각이 없는데 ,그리고 나는분명 마음이 떠났는데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어 내가 마음이 떠난게 아닌걸까? 아직사랑하고있는걸까? 아니면 오랜시간만나서 정이너무들어서그런걸까 ..그대상이 없어진다는거에 허전함일까..?
내마음에 정의를 못내리고있으니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고 일이손에 잡히지않아 뭐라고 딱 정할수있다면좋을텐데 정말 모르겠어
결혼을 하지않더라도 마음이 아프면 붙잡는게 맞을까?
어차피 결혼 안하면 끝이올텐데 지금을 버티는게 좋은걸까
우리아빠가 그사람의 70%좋고 30%별로라면 30%는 떠안고살줄알아야한다고..그말을듣고 딱 아, 지금남자친구는 아니다 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헤어졌기때문에 마음이 아파서그런건지 70%든30%든 그냥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그립고 웃는얼굴이 보고싶고 그래....
정답은 없는거 아는데 마음정리를 할수있게끔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