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그리워서 쓴다. 상상하면서 읽어봐
고등학교 수련회 가기 전날
5 6교시가 자율 시간이라 2시간 내내 같은 방 애들끼리 모여서 누가 뭐 가져올지 토론함
고데기 드라이기 커피포트 미러볼까지 총출동ㅋㅋㅋ
하늘 파랗고 맑은 가을이었는데
학교 끝나고 모여서 마트로 과자 사러 감.
야자실에서 자다가 화장실 가려고 나온 애도 끌고ㅋㅋ
날씨 좋아서 다 가볍게 체육복 입었던 기억이 남.
카트 밀면서 단톡방을 훑어봄.
과자랑 컵라면 부탁한 애들 것도 담고.
카트 후진하면서 후진 음악 알지? 엘리제를 위하여
그거 입으로 연주했더니 방장이 ㅂㅅ보듯 쳐다봄
홈런볼 좋아해서 계속 외쳤더니 결국 카트 한 자리 차지함.
과자 컵라면 젤리 초콜릿 음료수 싹 모아서 박스에 담음.
테이프로 야무지게 포장해서 학교까지 들고 감.
교문에서 포커페이스 화학쌤 마주침ㅋㅋ
해맑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들어감
과자박스는 복도 사물함 위에 올리기로 결정.
조심조심 놨는데 탕 소리에 반 문이 벌컥 열림.
장기자랑 춤 연습하고 있던 친구들 대거 등장ㅋㅋㅋㅋ
들킨 김에 청소도구함 위에 놔둠.
응원법 꼭 외우겠다고, 파이팅 하고 야자실로 돌아감.
공부가 될까..... 붕붕 뜨는 마음인데ㅎㅎ
다음편은 원하는 사람 있으면 그날 밤 얘기로 돌아올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