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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만화 중 처음으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지는 작품의 주연이 결정됐다. 영국의 인기 배우 제라드 버틀러(37.사진(上))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도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300'에서 주인공인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를 맡아 한국 팬에게도 익숙하다. 버틀러가 출연할 작품은 만화가 형민우(33)씨의 작품 '프리스트(priest.사진(下))'를 동명 제목으로 하는 영화다.
만화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신과 악마 등의 신학적 문제를 다룬 작품.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그는 사랑했던 여인이 죽자 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악마에게 영혼을 판 뒤 피의 복수에 나서는 신부 이반 아이작을 연기하게 된다.
'프리스트'는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나 감독인 앤드루 더글러스가 계약상의 문제로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러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열두 살 때 뮤지컬 '올리버'로 데뷔했지만 진로를 바꿔 글래스고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27세 때 연극 '트레인스포팅'에서 렌튼 역을 맡으면서 다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렌튼 역은 동명 영화에서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해 화제가 됐다.
1997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이었던 '미세스 브라운'에서 명배우 주디 덴치와 빌리 코널리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드라큘라 2000', 안젤리나 졸리의 상대역을 맡은 '툼레이더2 : 판도라의 상자'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2004년 세계적 명성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남자 주인공인 '팬텀(유령)'을 연기하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같은 해에는 독립 영화 '디어 프랭키'에 출연했으며 이 영화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출품돼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