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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했던 연습생 그만뒀는데 조금 후회된다..

ㅇㅇ |2020.04.06 16:19
조회 4,255 |추천 5
+) 얘드라 너희가 생각하는 그 소속사...맞아....ㅎㅎ난 지금 연습생도 아니지만 이 글은 그냥 내 심정?을 담은 글이라서 ㅎㅎㅎ 그래도 너무 궁예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 헐 실베에 올랐네!! 지금 확인했다 대박ㅎㅎㅎㅎㅎㅎㅎ


+++) 4월 11일에 이런 댓글이 달렸는데 클릭하면 안뜬다 ㅠㅠㅠ나한테 댓글은 13개만 보이고 답글에도 이런 말은 없어서 진짜 무슨 내용인지도 궁금하고 미안해ㅠㅠㅠ 내가 많이 늦게 확인하긴 했지만 혹시 댓글쓰니가 지금이라도 다시 보게 된다면 무슨 내용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 ㅠㅠ 미안해 ㅠㅠ

 

 







일단 난 되게 우연한 기회로 아역배우, 모델로 활동했었는데 꽤 유명한 브랜드랑 작품들 많이 찍었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조기입학해서 04년생인데 지금 고2야!) 그만두고 그냥 공부에 열중하면서 살았는데 공부도 꽤 잘해서 부모님께서는 날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시키고싶어 하셨고 나도 그냥 그래야지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쯤에 부모님이랑 셋이서 콘서트 보러가고 아역때부터 알던 관계자 분이랑 인사하게 되었는데 옆에 분께서 혹시 연예인하고 싶은 생각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구... 그땐 마냥 좋아서 나도 아이돌로 유명해져서 멋있는 콘서트를 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
부모님도 내가 좋아하는거 보고 오케이 하셨고 그때부터 연습생생활을 하게 되었어. 어디기획사라고 말할 순 없지만 유명한 편? 인 것 같아.

학교끝나고 바로 30분정도 지하철타고 회사가서 저녁까지 춤, 노래, 연기트레이닝받고 연습하고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면 집에 가서 학교공부 복습, 예습하고 주말이나 방학때는 그냥 회사에서 연습하면서 그 안에서 생활했어. 가끔 월말평가보고 그럴땐 진짜 서러운 순간들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다 싶다.

나랑 같이 연습하던 언니, 동생들 몇몇 나가고 새로 들어오고 하는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중1때쯤 되니까 차기 걸그룹 데뷔조 편성하는데(1~2년정도 후에 데뷔한다고 하셨어) 진짜 힘들다... 싶었어. 계속 평가받고 연습하고 그러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학교공부랑 병행해야돼서 (자퇴한 언니나 예중, 예고 다니는 연생도 많았어!!) 그때가 진짜 내 길지않은 인생중에서 제일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야.
어찌저찌해서 나는 데뷔조에 들어갔고 나포함 9명정도의 연습생들이 있었어. 진짜 착한 언니들 많았는데 아직도 연락하는 연습생도 많아 !

중2때는 그냥 연생이랑 학교생활이랑 병행했고 (학교에서 굳이 다른 동아리활동은 안해서 ㅋㅋㅋ) 엄마아빠가 나보고 진짜로 아이돌이 하고 싶냐고 계속 물으시더라구. 나는 그동안 한 노력들도 있고 학교에서도 연습생이라고 하면 약간 함부로대하는? 게 없는것같아서 계속 하고싶다고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부모님께서는 계속 나를 공부잘해야 할 수 있는 직업을 시키고 싶어 하셨던 것 같아.
중2 후반쯤부터 사장님께서도 계속 데뷔하고 싶은거 맞냐고 물어보고 일주일에 3번정도만 나오라고 하셨어. 내 생각엔 엄마가 얘는 공부시킬거라고 뭐 그런얘기를 한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중간에 멈추긴 했지만 아역부터 시작한 케이스고 소속사에 아는 사람들도 많아서 가능했던 것 같아!)

어느날 내가 월, 화, 일 이렇게 간 적이 있었는데 일요일날에 회사가니까 언니들이 너 데뷔조에서 빠진거 맞아?? 막 이런식으로 물어봤어. 나는 그 언니들이랑 데뷔조아닌 다른 연생들에 비하면 나이도 적은편이고 춤, 노래 등이 타고나지도 않아서 그냥 지금은 학업에나 열중해야지 생각하면서 괜찮다고 하고 오히려 나대신 울어주는 언니도 있어서 그냥... 별로 많이 속상하지는 않았어. 그때 우리 기획사에서 몇명정도 프듀48에 지원할 때라 사장님 머리복잡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묻진 않았어..
언니들도 내가 학업병행하는거 알고 있어서 내가 진짜로 간절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을 거야..


내 기억엔 중3 6월쯤에 프듀시작했던거같은데 나랑 친한 언니들 나오니까 재밌더라ㅋㅋㅋㅋㅋㅋㅋ 저 언니 원래 성격이 저렇지 않은데... 싶은 장면도 꽤 있었고.. 지금 데뷔한 언니도 있고 다시 연습하는 언니도 있어!


난 그때부터 내가 진짜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자 싶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

그렇게 중학교 생활을 보냈고 고등학교 원서쓸 때 쯤 담임쌤이 꽤 높은 고등학교(성적보고 원서쓰는)를 추천해주셔서 그냥 지원했는데
내가 된거야!!! 그 날 바로 학교 마치자마자 회사가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같이 연습하던 트레이너님들, 언니오빠동생들 다 인사하면서 내 긴 연습생 시절을 끝맺을 준비를 했던 거 같아.




내가 합격한 고등학교가 기숙사라서 연생은 그만두게 되었고 지금은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살아가고 있어.
연습생 때는 학교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지도 못하고 회사에서 연습만 한다는게 좀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나이 때 아무나 겪어보지 못할 경험이라고 생각이 든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만약 내가 그 때 엄마한테 내꿈은 아이돌이라고 완강하게 말하고 고등학교도 예술쪽으로 지원했으면 지금쯤 내삶은 어떨까 싶어.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모두 행복하길 바라 !



짤은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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