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기에 30대 아저씨가 들어와서 미안해요.
현재는 외국에서 유학 중이고 박사 논문을 쓰면서 대학 강의를 여기저기 하고 있어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로 원격강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3주간의 온라인 원격강의들을 마치고 여긴 학기도 마무리되었어요. 그리고 다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여름학기 강의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온라인 비대면 강의들이 아무리 해도 지식전달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좀 고민이 많네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고 쌍방향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으니까 강의의 질도 떨어지는 것 같고 말이죠. 다들 대학교 온라인 강의가 이랬으면 좋겠다. 팁이나 바람 등이 있다면 공유 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와 함께 재미나고 유익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하고 싶거든요.
여기서는 3주 정도만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학기가 마무리되어서 학생들에게서 충분한 피드백을 기대하기가 힘들기도 해요. 더 많은 경험담과 생각들을 얻는 것도 다음 여름 강의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말이죠.
구체적인 고민을 더하자면, 요즘 Zoom University 라는 말을 쓸 정도로 Zoom도 많이 쓰고 있고, 강의 영상을 녹화해서 올리기도 하고, 학교 측에서 자체개발하거나 빌려온 다양한 툴들을 쓰기도 하는데 어떤 것들이 좋을까하고 고민하고 있지요. 다만, Zoom이 보안 관련 위험이 커져서 배제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이 기회에 유튜버 같은 스트리머가 되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농담처럼 들면서. 녹화 강의와 실시간 강의를 섞어서 쓰는 것도 고민하고 있는데, 양방향 진행으로 학생들의 참여도 더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을 더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회사에서 화상미팅 하는 듯한 화면 구성 이외에 색다른 것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고. 또 아무래도 객관성이나 공정성 때문에 온라인으로 평가할 방법이 줄어들다 보니 간단한 오픈북 퀴즈나 작문 과제들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는데 학생들에게도 유익하고 평가 방법, 요소들을 고민 중이기도 하지요.
- 집중도가 높았던 대학 온라인 강의들의 특징 (수업 진행 방식 등)
- 온라인 강의에서 공정한 평가가 기대되는 효과적인 과제들이란?
- 사용과 접근이 편한 온라인 교육 도구
이 정도 범위에서 드는 생각들이 있으면 혹은 참고할 내용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아래 댓글을 통해 남겨주면 정말 고맙겠어요. 학부생들에게 좋은 선생님은 모르겠지만 꼭 더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