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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연락왔는데

ㅠㅠ |2020.04.07 22:29
조회 2,024 |추천 0
사귈때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줬고 여자문제, 술문제로 속썩인적은 없었지만 회피형 인간이라 조금이라도 저희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기본 반나절은 연락이 아예 안되요.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던 사이라 나름 진지하게 만나고있었는데 자기는 저와 타이밍이 너무안맞는거같다고(저는 아직어려서 결혼생각 최소2년은 없고 상대는 적령기라 올해안으로 하길 바라고있고 집안에서도 강요하는 분위기) 결혼까지는 아니고 연애만 하는게맞는거같다며 자기 과거에 노래방가서 아가씨불렀다는걸 자기입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거기에 실망한 상태에서 저에게 대시하는 남자가 있는데 그걸 상대가 알아버렸고 헤어지자고 이별통보 하더라구요.
그러고 임신사실을 알게되버렸는데 저는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이 남자와 미래가 그려지지않아서 지우자는 마음이 확고했어요.
술을먹고 홧김에 그걸 상대에게 말해버렸고 자기가 책임질테니 무서워마라고 걱정마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 속얘길 다했고 그대로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3주뒤인 이틀전 톡이 한통 왔었어요.
'오늘 이후로 oo이 정리할게. oo이랑 1년간사귀면서 웃고 울었던 기억이 쉽게 지워지진 않을거야. 아프지말고 다치지도 말고 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이렇게 왔더라구요..
저는 연락하고싶은거 꾸역꾸역 참고 버텨왔는데 이 한통에 다 무너져버려서 보고싶다는 톡을 넣어놨었어요.
하루가 지난 어제 전화가 왔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제 가정불화를(부모님께서 5년간 별거중이십니다)제 아빠께 듣고 왜그걸 얘기안했나며 자기가 알았다면 자기가 부모님역할까지 해주며 더많이 사랑해줬을텐데 하며 울더라구요..
사귀면서 우는건 처음봐서 저도 괜시리 울컥해졌어요..
제가 보고싶다고 하니 자기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제가 먼저 재회의 뜻을 비치자 다시 물러나더라구요..
'우리 그만연락하자 이만끊을게' 이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어졌고 저도 이제 연락하지않고 기다리려구요.
딱 한달만 기다려보고 저도 정리할거에요..
연락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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