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결혼식 축의금을 제가 애 낳으면 주겠답니다.

purplesheep |2020.04.09 13:20
조회 44,684 |추천 191
안녕하세요 코로나를 뚫고 올해 2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결혼 전에도 결혼한 친구들을 통해 수없이 들어왔지만 축의금때문에 감정 상하는 일도 있었고 아직도 해결 못한일이 있어 해결할 수 있을까 도움을 청해봅니다.



저는 제 친구(A)의 친구부부(B,C) 소개로 신랑을 만났습니다. 저와 B,C는 모르는 사이입니다.
소개로 1년연애후 결혼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친구부부의 행동때문인데요 오히려 축의금을 못받은상황에서 저희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니 너무 황당하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이 부부중 남자(C)는 제 신랑과 아주 친한 친구사이입니다. 친구들끼리 "결혼할때 혼수 각자 하나씩 해주자"며 제일 먼저 결혼한 저 친구(C)에게 제 신랑은 건조기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2018년 여름? 엘지에서 가장 좋다는 건조기를 선물해줬고 그당시 가격은 130만원 이였습니다. 자긴 제일 좋은걸 샀다고 생각해서 착각했는지 저에게 늘 C에게 200만원짜리 건조기를 사줬으니 우리도 200만원짜리 혼수는 그친구한테 받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의 결혼이 가까워지면서 C가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뭐 가지고 싶냐고 사실 처음에는 알아서 사주겠거니 싶어서 그냥 아무거나 사달라고 하다가 신랑한테

너 필요한거 사라 혼수 사지마라 시계사줄까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길래

신랑은 시계나 자기가 욕심나는 물건 없다고 스타일러로 가닥을 잡아서
스타일러를 사달라고 했고 스타일러 가격이 160~180정도 되니 약간 떨떠름한 반응이 왔습니다. 며칠 이야기가 없더니 어느날 연락와서는 건조기가 고장나서 AS받으려고 찾아보니 너가 산 가격이 130만원아니냐 여기 130만원으로 나와있다 이렇게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아 착각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130만원 짜리 받으면 그만이죠 준만큼 받으면 되는거니까요. 그이상 욕심도 없습니다.



저는 소개시켜준 A에게 30만원 상품권을 줬습니다. 일명 소개비라고 하죠. 일전에 소개비로 맘상한 케이스를 많이 봐서 친구 서운하지 않게 챙겨줬습니다. 근데 B,C는 안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결혼 2주 앞두고 C와 제 신랑의 술자리에서 갑자기 C가 그러더랍니다.B가 배아파 한다고 상품권 받고 싶어한다고 그래서 결혼식 당일에 C의 사회비 30만원과 함께 B에게 20만원 상품권을 챙겨줬습니다. 나름대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우리가 스타일러 달라고 해서 받을거 받아야지 스타일러 사줄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축의금 조차 안넣었더라고요
아예무일푼! 스타일러요? 본적도 없습니다.
신랑에게 물어보니 "걔네 임신해서 돈 없다고 우리 애 낳으면 그때 선물 좋은거 해준대"이런 대답을 들었습니다.
임신해서 돈 없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의금 품앗이잖아요 돌려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아그래도 못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그냥 불쌍한 애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아무말없이 넘어갔습니다.2월 결혼식 까지 이야기입니다.3월에 갑자기 연락오더라구요 우리동네로 새아파트로 이사온다고. 두세번이상 연락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왜일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이 불쌍하게 사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 제가 생각했던거랑 다르니 기분이 찝찝해진겁니다.
저희동네 새아파트 전세가격도 꽤 나가거든요. 저흰 새아파트도 못가는걸요 돈이 없어서.............................
돈도 없는데 대출받아서 여기까지 올 이유가 있나? 이런생각을 하면서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B의 피드를 구경했습니다. 전날에 화이트데이 선물로 유명한 브랜드 가방을 선물 받았더라구요 화이트데이겸 임신선물로 받았답니다.


너무 짜증이나서 소개시켜줬던 제 친구(A)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러니 친구가 얘 몸망가질까봐 300만원짜리 출장마사지 예약했다구요 돈없는거 아닐텐데 이해가 안간다네요.
그래서 신랑 시켜 보챘습니다. C에게 연락해서 스타일러 달라고 하라고그러니 신랑한테 돌아온건 B의 욕입니다.




계좌불러
스타일러 돈 쏴줄테니까
그만좀말해
C가 분명 말했던걸로 아는데
우리 이사랑 애기출산용품 애기방가구 병원비 해야되서
내가 지금 우리돈은거 다는곳에 쓸수없다고 분명 내가니네애낳을때해준다햇는데
그게 지금 그렇게필요하면
당장쏴줄테니까 계좌불러
그리고 건조기 상품권 가져가 니가준거안써
그딴의미로 준선물 안받어
소름돋는다진짜 ㅋㅋ
야 건조기랑 상품권 빠른시일내로 가져가 그딴거 우리돈으로 우리가 충분히 살수있어
전화해서 내가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거 C가 말려서 안하는거야
내성질 건들지마라 안그래도 지금 태교해야되는데 진짜 그만건들여
계좌보내놓고 상품권 가져가



이성상실하겠습니다. 그딴의미라니요?
제 신랑 C라는 친구 진짜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고
결혼전에는 명절 선물 부모님께 서로 챙겨줄 정도로 각별했고 그렇기에 건조기도 통크게 선물한거에요.
그리고 결혼식 축의금 의미를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내가 준 만큼 돌려받고 내가 받은만큼 돌려주는것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사시지 않았나요?? 저만 그렇게 살아왔나요??? 다 그렇잖아요ㅠㅠ

경조사비는 빚이라고 배웠습니다 부모님한테
그럼 갚아야하는 돈이고 제가 써야할 돈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부모님한테 잘못배운걸까요 손해보고 살으라고 가르치신건가요

저 카톡 오고간 그날 저녁에 A와 B의 단톡방에서는 저희때매 B가 부부싸움을 했고 스타일러 사주기로 결론내렸답니다. 친구들 단톡방에서 뭔말을 못해요 한참이 지났고 톡방에 있는 A와 B의 친구들은 저희가 스타일러 받은줄 알고 있습니다.

스타일러...는 무슨 B,C모두 잠수타서 신랑이랑도 연락안하는 중입니다.

페이스북 카카오페이지 인스타 각종 sns피드에는 매일같이 사치스러운 글들이 올라옵니다. 신랑은 자기 친구 믿는다며 꼭 줄 친구라고 기다려달라고하지 저는 모르는 사이기에 뭐라고 할수도 없고 너무 화가나는데 안줄것 같습니다.

저 받을수 있을까요?????








음 근데 뭐갖고싶냐고 물어봐서 말한것 포함 5번도 안되는데...
많이 말한것 처럼 들리나봐요

뭐랄까 친구가 급해보여서 100만원 빌려주고 저는 돈이 없는데 친구가 열심히해외여행 다니는 느낌.. 내인생 즐겨야하고 니돈은 언젠가 갚겠다는데 왜 자꾸 돈달라고 하냐는 그런 기분이네요.....


상품권 니가 와서 사과하고 돌려주시고 카카오페이로 송금해주세요 건조기는 너 가지시고요
추천수191
반대수0
베플|2020.04.09 23:07
사줄꺼였으면 진작 사줬을거에요. 안사줄텐데 스타일러든 뭐든 받고 받고 인연 끊으세요.
베플구구|2020.04.09 13:44
결혼 선물은 비싼거 하면 안됩니다. 자신 결혼할때 못 받을거 감안하고 축의금만 하면 됩니다.친구 잃고 돈 잃고 이게 뭡니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