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이름있는 검도를 다녔거든?
지역별로 ㅇㅇ검도 어디도장 이렇게 다 있는 검도였는데 정확히 몇 살 때 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아마 5학년? 6학년?이었을 거야 6학년인가?
어쨋든 그당시 고등학생의 지적장애인 언니랑 같은 타임이었어. 그 언니 보면 언니, 안녕?하고 인사하면 잘 받아주고 그래서 가끔 대화도 하고 좀 친하게 지냈어.
검도장에 탈의실이 있으면 난 여자니까 여자탈의실에서 도복 갈아입고 폰을 창문 바로 앞에 있는 선반같은 곳에 뒤집어 놓고 탈의실에서 나온 후에 관장님 오시면 검도장 들어오는 문 앞에서 인사했어.
근데 그 언니는 인사를 하긴하는데 그날 인사 안 했던 거 같아. 가끔 늦게 인사하기도 했고 인사를 안 하기도 했고.. 인사 꼭 해야하는데 그 언니는 인사를 안 해도 관장님이 봐줬던 거 같아.
쨋든 인사하고 다시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창문은 열려져있고 내 폰은 사라져있고 언니는 그 장소에 있고.
난 분명 선반에 내 폰을 놔두고 갔는데..? 내 폰이 사라졌다..?
내가 가방에 넣어두고 기억을 못한건가..하면서 가방도 뒤져보고 탈의실 곳곳을 뒤져봤는데도 없는 거야.
난 당황해서 관장님께 내 폰이 없어졌다고 했어. 관장님도 의아했겠지?
그래서 탈의실 들어와서 같이 찾다가 혹시 창문 밖 실외 에어컨(?)같은 거 있는 공간에 떨어졌나 봤더니 거기에 있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탈의실 나가기 전에는 창문도 안 열려있었고 폰은 선반에 두고갔는데ㅋㅋㅋ
폰을 꺼내니까 내 폰은 깨져있었어...ㅋ 아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다..
폰을 꺼내서 이게 왜 여기있지..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 지적장애인 언니가 찔렸는지 다 실토하는 거야. 자기가 그랬대. 내 폰이 너무 부러워서 만진거래.
아마도 내 폰이 부러워서 만졌다가 탈의실 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에 폰을 창문 밖으로 던진 것 같아.
그리고 관장님과 나만 관장님실에 가서 상담을 나눴지.
난 폰 깨진거 그 언니가 물어내야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관장님이 봐주라고하면서 그 일을 덮으려고하는거야.
나는 그때 진짜 너무 어이없었고 없던 모든 정이 다 털렸어.
그래서 부모님께 전화먼저 드리겠다고 전화했는데 엄마도 봐주자고했어.
근데 그게 이해가 가긴 하는게 그 언니는 지적장애이고 집도 힘들게 살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봐주자는 건 이해해.
근데 관장님이 그걸 덮으려는 건 진짜 아니지ㅋㅋㅋㅋㅋㄱ
어휴. 쨋든 그 일은 그렇게 덮고 내 핸드폰 7~10만원정도 내고 엄마가 액정 수리해줬다*^^*
참고로 그 검도 중학교 올라가기 전에 끊었거든?
관장님이 더 다니라고 했는데 내가 중학교 올라가면 학업때문에 더 바빠져서 검도 다니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어.
그거 사실 다 핑계였어요~ 사실은 관장님이 싫어서 끊었어요*^^*
사람 차별도 심하고 삼강오륜 외우게 시켰는데 유교국가 살기 싫어서라도 끊어야지. 안 끊고 계속 다녔으면 어후 상상도 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