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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니 생각이 아니고

이제 들어오진 않겠지만
너가 예전에 여기에 글 올렸었다고 해서
그냥 나도 혼자 적어볼게

너도 자리 잘 잡았더라 참 많이 고생했다
많이 외로웠을텐데 직접 축하한다 말해주지 못 해,
널 토닥여주지 못 해 조금은 아쉽다
아마도 내가 네 옆에 없었기 때문에 잘 된 거겠지
너도 그걸 알았으니까 날 끊어낸거고,
그땐 참 마음이 아팠고 너가 너무나도 미웠는데
그 감정들, 내 어렸던 마음에 담아두기에 버거웠나봐
이젠 무감각하네 아프지 않아
지금 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잖아 그냥 우리 참 어렸어
그땐 다 해낼 수 있다고 했지만 그 모든 걸 감당하기엔
고등학생이었던 우린 너무 어렸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너랑 나 사랑이었니
묻고싶네
너 덕분에 이제 누군가를 사랑할때
온전한 나로 사랑하게 되었어

다 부질없는 과거들이지만
지금 마음 끝자락에 참 아쉬운 감정들이 맴돈다
기분이 묘해 서로 성공을 빌었는데
결국 그 순간 서로 옆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거
너가 조금이라도 날 떠올릴 거라 생각할게 빈아
안녕.
추천수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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