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원작 웹툰과는 조금 다른 결말임
먼저 <타인은 지옥이다>의 내용을 간다히 요약하면,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자
사회 초년생 주인공 윤종우(임시완)가
월세값이 싼 어느 허름한 고시원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 고시원은 자기들끼리 작당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걍 살인마 소굴이었음..
윤종우는 이상한 사람 뿐인 이 곳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서문조(이동욱)와는
말이 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서문조는 제일 위험하고 고시원의 최종보스..
자신은 살인이 아닌 예술을 한다는 미친놈이며..
주인공을 자신과 같은 살인마로 만들기 위해 집착함
주인공은 고시원에서 이상하게 구는 사람들때문에 고통받고,
직장에서는 현대인이 공감할 돈, 직장 동료, 상사, 야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타인인 여자친구마저
본인의 삶의 지쳐 주인공의 말을 믿지 않고
예민하다며 취급하게 됨
주인공은 점차 자제력을 잃어가고..
심리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상태가 됨
이런식으로 타인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주인공의 변화와
현실에서 타인들은 서로에게 어떤 지옥이 되는가를 묘사한 내용
그리고 결말
주인공을 살인마로 만들기 원하던 서문조는
고시원 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주인공과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함
주인공은 그런 서문조와 처음으로 맞붙어 싸우고
둘의 싸움에서 주인공의 승리를 의미하 듯
서문조는 칼에 배여 죽음
끔찍한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주인공과 형사
드라마 내내 유일하게 주인공을 믿어줬던 형사는
서문조를 죽인 주인공의 행동은 정당방위로 처리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함
형사가 '그 날', '고시원'을 언급하자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지음
형사는 의심스러운 듯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서문조가 모두 죽인게 맞냐 묻고,
서문조에게 살해당한 고시원 살인마들이
서문조의 이전 방식과는 다르게 어딘가
아마추어가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는
찜찜한 말을 들었기 때문임
- 저. 이제 그만..내려가 볼게요.
포기하고 돌아가려던 찰나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주인공의 책이 기억남
책을 전해주기 위해 병실로 올라가려는데..
형사의 눈에 스치듯 보인죽은 서문조의 형상
잘못 봤겠지..넘긴 형사는
주인공의 병실에 도착해 책을 전해주고,
책을 받는 주인공의 팔에 이상한 팔찌가 끼워져 있음
그 팔찌가 짤랑이는 소리가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진 형사
고시원 살인사건 당일,
주인공을 구하러 왔다가 감금을 당하고 기절한 상태였던 형사.
희미한 의식 너머로 범인이 고시원 사람들을 살해할 때
무언가 짤랑이는 소리를 들었는데..
고시원 사람들을 전부 죽인건 주인공이었음........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정의로움을 좇고
항상 발벗고 나서는 존재였지만
결국 타인이라는 걸 의미하듯
끔찍한 사실을 외면하고 지나치는 소정화 형사.
그리고 주인공이 경찰에게 진술하지 않은 그 날 일이 회상됨
주인공은 마지막회에 그동안 쌓인 정신적 스트레스와
서문조가 쌓은 가스라이팅에 사실상 미쳐버렸음
그런 주인공에게 팔찌를 채우는 서문조
(자기가 죽인 사람들 이를 빼서 팔찌로 만든 것..)
-자기는 살려 줄게요..
대신 밖에 있는 사람들 전부 죽여요.
- 다 죽여버릴거야..니들 다 죽여버릴거야..
제정신이 아닌 채로 중얼거리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서문조
서문조가 죽은건 주인공의 승리가 아니었음
주인공을 자신과 같은 살인마로 만들고
그로 인해 평생 함께할 계획이 성공한 것..
소설작가 지망생이었떤 주인공이 쓰는 소설은
'죽어'라는 말만 무수히 나열하고 있었음
주인공은 사건 이후 서문조의 환영을 보게되었고
미쳐버린 주인공이 결국 서문조화 된 것을 암시하며 드라마는 끝남
어떻게 보면 새드엔딩에 가까운 끔찍한 엔딩임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이지만 주제 의식은 확실해서
호평받고 만족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던 결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