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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인간관계

ㅇㅇ |2020.04.14 03:55
조회 74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많이계시겠지만
편의상 음슴체 쓰겠습니다 .

일단 나는 얼마전까지 2년 워홀 갔다가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귀국한 사람이야 .
외국에 살면서 외로운적도 되게많았고 현지 친구들을 만나고 놀아도 한국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채우지못했어.
2년쯤 되니까 외국회사 다니던것도 지겨워지고 지루해지면서 한국생활이 너무 그리워져서 결국 퇴사하고 귀국을했어 .
나는 한국오면 진짜 행복하고 뭐든 할수있을거같았거든.
근데 막상 한국돌아와서 두달까지는 진짜 행복했어
못보던 친구들 만나고 반겨주고 환영해주고 못했던 이야기들 , 근황 얘기하면서 진짜 매일같이 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부모님과두 여행많이다니고 시간많이보내고 집밥먹고 지내면서 정말 행복했어 . 미래일은 생각도 안날정도로.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게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과 못만나게 되고 ,
이제 슬슬 다시 취업을 준비해야되서 토익공부도 하고있는데 뭔가 너무 우울한거야
맘처럼 안따라주는 토익공부와 , 난 코로나 무서워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는데 친구들은 무섭지도 않은지 각자 너무 잘 놀러다니고 , 뭔가 소외되는 기분 .. 연락을 해도 이제는 귀찮고 불편하고 원래 카톡을 오래하는성격이아니라 예전에는 보고싶을때 연락해서 만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또 만날수가없으니까 ,,
그냥 그런거에 화가나진않는데 그냥 뭔가 허하고
이제 세달쯤 되니까 진짜 그냥 말이 취준생이지
백수인데 앞으로 미래가 불투명하고 이시국에 취직은 무슨 직장인들도 짤리는 마당에
내가 21살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공백기없이 쭉 일을했는데 지금 백수 3개월이 넘어가니까 뭔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진짜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그래.
진짜 나도 횡설수설하긴한데 그냥 요즘 밤마다 눈물나서 미치겠다 .
다들 코로나때문에 힘들고 인간관계 쉬운거 아닌거 아는데 그냥 진짜 우울해서 친구가아닌 누구랑 얘기하고싶어서 글썼어.
원래 나는 나 고민이나 힘든일 친구한테 얘기하는성격이 못되거든 . 괜히 친구 신경쓰이게하고 내 이기가 딴사람들한테 새나가는거 싫어서 항상 얘기들어주는편이라 보통은 혼자 삭히는편인데
지금은 진짜 어떻게 혼자 삭혀야할지도모르겠다.
익명으로 누군가와 대화해보고싶어서 주절주절썼나봐 .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 코로나 조심해 다들 .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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