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자입니다.
아빠가 30년 전 바람났다가 엄마한테 빌어서 그렇게 쭉 사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오늘 엄마가 세탁하려고 아빠 외투 주머니를 봤는데 거기서 30년 전 물건이 나오더래요.
사랑하는 ㅇㅇ씨 웅앵웅
그게 어디 오래된 물건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최근에 산 옷에서
엇그저께 입은 옷에서
최근 몇 년간 아빠가 사업때문에 타 지역에서 숙식을 합니다.
일주일에 몇 번 집에 들어와요.
평생 옷같은 거 본인이 사 입던 사람이 아닌데...
최근에는 옷을 사 들고온다더라구요. 사줬겠죠 그여자가
밖에서 혼자 지내는 게 아닌가 봅니다.
몰랐는데
그렇게 새 속옷만 챙겨가더라... 라는 엄마 말씀.
엄마가 가장 충격이겠지만
딸인 저도 너무 더럽더라구요.
......
예전부터 재산은닉은 늘 아빠 빼고 가족끼리 의심하고 있었고
그 재산으로 자기 형제자식들 다 챙겨준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한 여동생 자식 유학비나 사고친 조카들 협의비나 다 내줬을꺼예요...
다들 아빠는 돈 많은 줄 알고 아빠가 그렇게 허세도 부렸고.
제 사촌들은 집안에 돈이 없는데 유학가면서 꼭 그때만 저희집에 와서 삼촌(우리아빠)께 인사 하더라고요. 명절에도 안 왔으면서
아마도 다 대줬을꺼예요.
아무튼 빼박 증거가 나왔어요.
엄만 마음도 약하고 이혼이 두려우신거같아요.
욕 하다가도 니네아빠도 불쌍한 사람이라고
이혼 안하고 그냥 나가 살라고 하겠다. 그런소리하고
그 긴 세월 맞고살고 바람피우고 가스라이팅을 당했는데...
엄마가 왜 그러시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은데
저라도 나서서 이혼 시키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나도 그런 아빠 없는 게 낫구요.
엄마가 아예 이혼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에요. 하고 계셔요.
마음이 왔다갔다... 한푼도 못 가져가게 해서 내 쫒겠다. 라고도 하시고
그년이랑 살든지 뭐든 이집에서 내 쫒겠다고도 해요.
그랬다가 한시간 뒤에는 그냥 아빠 불러 앉혀서 그냥 증거나왔다고 뭐냐고 얘기해볼까? 하시기도 하고...
이혼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 받고
증거 더 찾아보고
그러고 소송 하면 되나요?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할 지 모르겠어요.
어러분의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