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에 가까운 글에 좋은 말씀, 진심어린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잠이 안와서 밤 새고 출근을 했네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봐도 분에 넘치는 효도를 하는 남편이 밉고, 바라는 시부모님도 싫더라고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주신 4천만원..이런줄 모르고 받았고,
다 돌려드리고 이런 스트레스 안받고 싶네요ㅎㅎ
이부분은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습니다.
남편도 본인 나름대로 화가 났나봐요,
코로나때문에 못 가다가 3주전에 당일치기 다녀 오고 어제 또 1박2일로 다녀오고선,
많은 횟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너도 부모님한테 다녀 왔는데 내가 간 건 왜 잘못이냐며..
남편이 어쩔 수 없이 양보 아닌 양보를 했다가, 나중에 저땜에 효도 못했다는 원망이라도 할까봐 걱정이네요.
이정도일줄 모르고, 더 알아보지 않고 결혼해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네요ㅎㅎ
제 마음이 향하는대로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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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월급 같고 둘이 합친 금액은 월 450만원쯤입니다.
결혼할때 시부모님께 4천만원, 저희 부모님께 2천만원 받았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시부모님 연세가 76세, 73세이십니다.
남편이 늦둥이인데, 아들이 하나라 그런지 시부모님이 아들에게 많이 의지하세요.
결혼 첫해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 뵈러 가서 밥 사드리고 온천 모시고 가고,
한달에 한번씩 여행 다녀오고,
행사때는 1박2일 여행.....
행사때 빼고는 저랑 동행하지는 않습니다.
저랑 많이도 싸우고 조금 줄었습니다.
지금은 한달에 한번 정도 낚시여행(낚시를 좋아하십니다)에, 2~3주에 한 번 정도 식사입니다.
근데 거의 모든 비용을 남편이 부담합니다.
두분 다 일하지 않으시고 생계는 빠듯하기에, 한달에 30만원씩 생활비 드립니다.
앞으로 시부모님 수술비 등 부양에 대한 부담 있습니다.
친정은 공무원연금 받으시기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셀프효도를 할 뿐인데,
제가 불만을 가지는거면 못된 마음을 좀 고쳐먹으려고 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께도 똑같이 해서 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냥 각자 부모님께 안했으면 싶습니다.
당신들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르신다며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십니다,
저는 싫습니다.
그냥 제 마음이 꼬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