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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 호평받았다는 영화

ㅇㅇ |2020.04.21 16:26
조회 9,389 |추천 51

- 고객님은 오늘자 미납이자까지 다 합치면...

총 2억 1310만원 이시네요.


".....네. 말씀을 들으니 더 확실히 용기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이자가 산더미처럼 불어나 빚이 2억이나 있는 '김씨'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자살






 


"병신...죽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물의 요정이 된.....

이 아니라 운좋게(?) 죽지 않고

한강의 밤섬으로 쓸려온 김씨





 

"여기요!!! 사람있어요!!! 사람!!!!!!!"


보이는대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않은 섬이지만,

맥주병 김씨는 나갈 방법이 없음;






 


"여보세요?! 119죠?

여기가 무인도..한강에 있는 무인도..인데요..!!

제가 표류가 되어서.."


- ......하....나오세요 (뚝!)



배터리 1% 남은 휴대전화로 여기 저기 전화를 걸어보지만,

모두 장난전화인 줄로만 알고...ㅠ







 


-토익이 700밖에 안되네?? 

회사는 왜 그만 뒀어요?


"엎푸..회사가..!! 구조조정...

헢 죄송합니다"


맥주병이라도 헤엄을 쳐서 나가보려 하지만,

힘겹게 허우적거리던 김씨에겐

자신을 힘들게했던 상황들이 스쳐지나갈 뿐임







 

"병신...나가면 뭐가 달라질까요"



그래...무직에 빚만 나날이 느러가고,

여친한테는 차이고, 이리저리 무시 당하는 인생.



그냥 섬에서 자살하기로 마음 먹은 김씨.





 

꾸륵..꿁....


마음먹고 자살하려던 김씨

그런데 갑자기 급똥신호가 옴...ㅋㅋ

그래 자살도 큰 거 먼저 해결하고...







 


"사루비아..먹어본 지 100년은 된 것 같습니다"


김씨의 눈 앞에 보인 사루비아 꽃송이들








 

"달콤합니다.

눈물이 날 만큼 달콤합니다.

........죽는건 언제라도 할 수 있습니다"


오조오억년만에 먹어보는 듯한 사루비아는 너무 달콤했음

김씨는 눈물콧물 다 빼고,

이 섬에서 좀 더 살아보기로 결심함.

















 

그리고 여기 어둡고 어질러져있는 방에서 

미니 홈피에 열올리고 있는 '김씨'

(여자 김씨와 남자 김씨로 부르겠음)






 

여자 김씨가 방에서만 생활한 지 어언 몇 년째인지...

하지만 그녀는 미니홈피만 있다면 상관없음.

그 안에선 나이, 얼굴, 직업 등등 모든걸 내 맘대로 설정(?)할 수 있으니까!






 

"달을 찍는 이유는, 달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없으면 외롭지 않으니까요."



인터넷에서 가짜 인생을 사는 여자 김씨에게도 취미가 있음.

그건 바로 달 사진 찍기와


 

"1년에 딱 20분,

이 순간 만큼은 세상은 아무것도 없는 달과 같습니다."



1년에 딱 두번, 민바위 훈련날만 낮에 커튼을 열고 세상 사진 찍기.

이런 사진찍기가 SNS를 제외한 여자 김씨의 유일한 취미임.


그런데..










 

"외계 생명체의 신호입니다..!"


한강 밤섬에서 남자 김씨가 써놓았던

'HELP'표시를 우연히 보게 된 여자 김씨.





 

게다가 남자 김씨가 마침 자살하려던 장면까지 목격함

너무 놀란 여자 김씨는

1년에 20분 뿐인 민방위시간 사진찍기를 끝냄.




 

하지만 그 후로도 남자 김씨의 생각이 떠나지 않는 여자 김씨..

결국 다시 섬을 카메라로 보고,

남자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왠지 모르게 안도함




 

그 후, 하루 종일 미니홈피만 하던 여자 김씨의 일과는

점점 남자 김씨의 생존기를 지켜보는 시간으로 채워짐





 

"...'HELP'가....'HELLO'가 되었습니다"


남자의 구조신호가 인삿말로 바뀌기까지

계속 남자 김씨를 지켜 본 여자 김씨.


그리고 여자 김씨는 한가지 원하는 것이 생김.






 

"저 외계 생명체와...일촌을 맺을 수 있을까?"



그것은 외계 생명체(?) 남자 김씨에게 리플 달기...!!

그 소망을 위해 여자 김씨는 커다란 결심을 하게 됨





"암스트롱 이후에 위대한 인류의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절~~~~대 밖으로 나오긴 커녕 낮에는 창문도 잘 안열던 여자 김씨가

외계 생명체(?)에게 편지를 전하기 위해

몇 년 만에 첫 외출을 한 거임










 

는 영화 <김씨표류기> (2009년)


당시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 영화는 혹평을 받았음 

재미도 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영화였음 

시사하는 바가 여러가지였던 작품.


근데 이 영화가 개봉 당시 반응이 안 좋았던 이유가 

포스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음



 

 이건 해외판 포스터임 



암튼 이 영화는 가벼운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 

현실 사회 반영을 잘 했고,

감동과 재미가 있었음. 수작임.


만약 재개봉하면 보러 갈 의향 10000%임 

 


 

추천수51
반대수2
베플ㅇㅇ|2020.04.23 09:59
이거 진짜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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