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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실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행복해

ㅇㅇ |2020.04.23 16:03
조회 10,943 |추천 15

넌 왜 서울대까지 갔는데 다시 내려온거야?

난 그게 항상 이해가 안됐거든


 

 그야 뭐....고향이 좋으니까


 나도 여기가 좋긴한데...

그래도 서울대까지 갔으면 보통 서울에 있는 대기업에 들어가지 않나?



 부모님이 권하셨어.

고향 내려와서 시청 들어가는 건 어떻냐고.



 생각보다 꿈의 스케일이....


 작지?


 응


 근데 그게 나한텐 확실한 행복이거든


 그게 확실한 행복이라고?



 

 그러니까 이장우 니 말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가지고

내 의지가 아니라 부모님이 정해준대로 먹고 자고 공부해서

전교 2등도 아니고 

초중고 12년 내내 전교 1등만 하다가 서울대까지 갔는데

거기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부모님이 공무원하라고 했다고 시험을 쳐서 붙고

그 다음에 답답한 시청청사 안에 갇혀가지구 맨날 9 to 6 까지 일하다가

퇴근해서 집에가서 잠을 자는 그런 인생이...!!


(참고로 공무원 안 맞아서 사표쓰고 오신 분ㅋㅋㅋㅋ 그래서 더 흥분함ㅋㅋㅋ)




 (이해할 수 없음;)


 너한테 답답하ㅔ 느껴질 수도 있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근데 나는 그런 일상을 행복이라고 불러.

누군가는 뭐 서울대를 나와서 우주에 가는 게 꿈일 수도 있어.

근데 나한테는 서울대는 나와서

평범하게 일상을 쌓고 차곡차곡 매일을 사는 게

그게 꿈이거든.

난 성실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행복해.

난 그걸 아는 편이야.



 편지에 그런걸 쓰지 그랬니?

애들한테 맞았다는 얘기 말고.


나는 내가 어떻게하면 행복한지 아는 편이야.

그런 걸 썼으면 내가 조금 더 좋아했을텐데..


(10년 전에 남자가 고백했다가 차였었음)



그런게 멋있는 건가? 



 응

자기가 어떻게 하면 행복한지 아는 사람.

그거 세상에 몇 없거든.





행복에 대해 잠시 생각했던 장면


행복한 삶을 사는 게 성공한 삶보다 더 어려운 일일까?

행복한 삶과 성공한 삶이라는 기준이 뭘까?

나도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욕심이 너무 많아서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닐까?


등등 ...

암튼 대사가 너무 와닿았음 ㅜㅜ 

추천수1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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