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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널 놔줬다

ㅇㅇ |2020.04.24 02:07
조회 668 |추천 2
너랑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5개월동안 고마웠어

니 맘이 이미 뜬게 보이는데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인 거 나도 아는데

계속 매달리며 붙잡았지

드디어 오늘 끝이났어

참다 참다 내가 처음으로 너한테 헤어지자고 했네

헤어지자는 카톡을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눈물을 흘렸는지 말야.



잘 못은 너가 해놓고 그거에 화난 나에게
화난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만들고
모든 게 너에게 맞춰진 내 삶이 너무 비참하고 불쌍했어

니가 좋아하는 옷스타일부터 머리 스타일
너를 만나고 나의 모든 것이 변했어

항상 니 카톡과 전화를 기다리고,
만나는 날도 항상 너에게 맞췄지

무슨 호빠선수대기조도 아니고 말야ㅋㅋ
너가 오늘은 볼 수 있을지 못 볼지 모르겠다며
난 항상 니 대답만 오기만 기다렸고

너네집이랑 우리집 버스로 5정류장도 안됐잖아
걸어가면 30분이면 가는데 난 항상 보고싶어서
너 퇴근 시간에 맞춰서 매일 집 앞으로 가서 기다릴 수도 있었는데

피곤하다며 만나주지도 않는 널 보며
슬펐지만 이것 마저 담담하졌지

그리고 나랑 한 약속은 너무나 쉽게 깼어
난 너 만날 생각에 전 날부터 옷 고르고 그랬는데 말야...
그래도 난 너가 좋았어

사랑이란 걸 처음 받아봐서 그랬나봐
널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저런 것들 쯤이야 내가 바뀌고, 그냥 기다리면 되니까 참았는데


이제는 너무 힘들더라 근데 너무 힘들어도 또 참고 또 참았어
너가 욕을 해도 가끔 때려도 나한테 헤어지자고 소리질러도
그냥 울고 말았어

아 내가 울 때마다 나보고 그만 좀 짜라고
또 우냐? 또 삐져?

그 놈의 또..
넌 내가 속상해서 울 때 그만 좀 울라며
울면 다 해결되는 줄 아냐는 니 말에
내 마음은 찢어져만 갔어

어쩌면 그동안 나도 모르게 마음 정리를 조금씩 했나봐
널 아직도 사랑해 계속 생각나고
사진도 못 지우겠어

보고싶다고 쉽게 보냈던 카톡도 이젠
더 이상 못 보내고 쉽게 걸었던 전화가
이제 다신 못 걸게 됐네

너가 나보고 시간을 갖자고 했지?
시간을 갖자.. 그거 진짜 못된 말인데 사람 피말리게 하는건데
넌 내 맘을 알까 ..

그래 드디어 놨다
넌 끝까지 나쁜놈 안되려고 이번엔 헤어지자고 안하더라?
계속 다음에 보자 다음에. 이러고 연락두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남주긴 아깝고 너가 갖긴 싫었니?

해어지자고 내가 말하게 만들더라...

그래 이젠 놔줬으니 좋아?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너한테 헌신했는데..

나도 힘든데 유일하게 너한테 의지하고
힘들어도 널 보면 좋았어

근데 넌 너 힘들다고 날 놓더라
아니 버렸지 난 내가 헤어지자 했지만 차인거나 다름없네..


너도 꼭 나 놓친 거 후회해라
그땐 이미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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