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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선생님 좋아한 썰 #1

똑띠 |2020.04.26 15:21
조회 631 |추천 3
어.. 안녕 ㅋㅋㅋㅋㅋ 너무 어색하다
판에서 항상 독자 입장만 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랑 지내면서 설레던 일화를 적어보려고ㅋㅋ
대다수가 그러는 건 아니지만 선생님 좋아한 경험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면서 대리 만족? 대리 설렘? 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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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쌤이랑은 나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사이였음

정말 뭣도 모르고 중학교 입학해서는 매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ㅋㅋㅋㅋ 맨날 용돈 매점에다 탕진하고 입에 먹을 거를 달고 살았었는데 ㅋㅋㅋㅋㅋ

수업 시간인데도 막 책상 서랍 안에 과자 넣어 놓고 선생님들 눈 피해서 먹고 ㅋㅋㅋㅋㅋㅋ 돌았었나
근데 이 짓을 고등학교 와서도 하고 있네..ㅎ

아무튼!!
쌤이랑은 중1 때 만났는데 그냥 별일 없었던 걸로 기억함
접점이 아무래도 그냥 수업 시간 뿐이라서 ㅋㅋ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내가 중1 말에 학생회 지원을 했었음

우리 학교는 중2부터 학생회를 할 수 있었음
뽑는 기준은 모르겠는데 그냥 쌤들이 알아서 성적이랑 수업 태도? 이런 거 보시고 뽑으시지 않았을까 함

그 결과 난 중2 때부터 차장을 하고
중3에 가서는 자연스럽게 부장의 자리에 안착하게 되었음

쌤이랑 친해지게 된 계기는 역시 학생회 활동 ㅎ
그나마 쌤이 학교에서 가장 젊은 쌤이었고 ㅋㅋㅋ 그래서 2년간 그 귀찮고 힘든 학생회 담당을 맡게 되신 듯 함 ㅋㅋㅋㅋ

본격적인 학생회 활동은 3학년이 되고 나서 부장으로 일할 때 시작됐었음ㅋㅋ 아무래도 차장 때는 그냥 부장 언니들이 알아서 하기도 하고 2학년들은 그냥 쭈구리라서...ㅋㅋ 그래서 쌤이랑 친해진 것도 중3 때부터 시작이었음

epi #1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분명 시작은 과자였을 거임ㅋㅋㅋ 무슨 시작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내 일상에 쌤이 들어오게 된 거..?
ㅋㅋ 오글거렸다면 미안

아무튼 여느 때처럼 수업 시간에 쌤 몰래 과자 은근슬쩍 하나씩 먹고 있었는데 ㅋㅋㅋ 그러다 쌤이랑 눈이 딱 마주친 거;; 근데도 아무 말씀 안 하시길래
‘아 못 보셨나 보네’
하고 계속 먹음 ㅋㅋㅋㅋㅋㅋ 참 나도 대단하다 ㅋㅋ

먹다가 수업 지루해서 과자 입에 하나 넣고 쌤 얼굴 지나쳐서 옆 창문을 보고 있었음 몇 교신지는 당연히 기억 안 나고 오후 때인 걸로 기억은 함 ㅋㅋ 정말 하늘에 구름도 둥둥 떠다니고 해가 쨍쨍해서 하늘만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만한 좋은 날씨였음ㅋㅋㅋ

근데 창문 보는 나를 보면서 쌤이 하는 말이 ㅋㅋㅋㅋ
“OOO, 너 일부러 안 먹은 척 하면서 고개 돌리지 마라”

ㅋㅋㅋㅋㅋㅋㅋ 이러시는 거 ㅋㅋㅋㅋ 아니 나는 딱히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쌤이 보시기엔 그렇게 보였나 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 섞인 목소리로
“아 쌤 ㅋㅋㅋㅋ 그런 거 아니거든요!! ㅋㅋ”
이랬더니 쌤도 웃겼는지 피식 웃음 ㅋㅋ

물론 난 쌤이랑 이 당시에도 친했고 별로 거리낌 따윈 없었음ㅋㅋ
이건 이렇게 넘어가다가 쌤이
“한 번만 더 먹으면 너랑 말 안 한다ㅡㅡ”
그러셔서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종 치기 10분쯤?이 남아서 자습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오물거렸나? 진짜 구라 안 치고 과자 안 먹고 있었는데..ㅋㅋㅋ

쌤이 갑자기 성큼성큼 오시더니만 내 턱을 잡고 들어 올리고선
“너 또 과자 먹었지?ㅋㅋ”
이러시는 거 ㅋㅋㅋ 난 진짜 세상 억울해서 무슨 소리냐고 ㅋㅋㅋㅋㅋ 입 안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안 먹은 걸 어필함 ㅋㅋㅋ

근데 진짜 살짝 설레는 게 입 오물거리는 게 큰 제스처도 아닌데.. 심지어 문제 푸느라 고개도 숙이고 있었는데 ㅋㅋㅋ 그걸 어떻게 보시고 나한테 온 건지가 궁금함ㅋㅋㅋㅋㅋㅋ 원래 짝사랑하면 작은 거에도 의미 부여하기 바쁘잖아요.. 나만 그런 거 아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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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 쓴 게 처음이라 좀 횡설수설 했던 것 같은데..ㅎ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재밌는 에피소드 많으니까 ㅋㅋㅋ
그럼 이만-!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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