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저흰 비슷한성격 취미생활로 싸운적도 없었어요모든면에서 완벽했어요..
싸우더라도 욱하는게 없어서 서로 나근나근말하며 풀어가는 스타일이었어요
결혼하고 아기낳고 어느순간부터 같이있는게 불편질때가많아요
안맞는게 있어도 맞춰가야 할것만같고
신랑이 나같은 여자없다 너무잘하고있다 하니 정말 잘해야할것만같아서 육아도 집안일도 흐트러지면 안될거같아요
하고싶은말이 입속에 맴돌아도 참고 넘어가는일이잦아지니 먼가 맘속에 쌓여갔습니다.
문제는 아기낳고 시작됐어요 육아 힘들잖아요 저도 스트레스받아가고 신랑도 퇴근하고 봐주니 힘들어갔어요
술한잔씩먹으면 서로 하고싶었던 말을 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신랑이 제가 무심코 던진말들에 예민하게 받아들이네요
저도 하고싶은말 많은데 아이앞에서 싸움만들까봐 그냥 넘어가다보니 얘기하기가무서워요
아기랑신랑이랑 같이있으면 즐거운데 아기없이 둘이 있으면 말도 없어지고 불편해요
제가 그냥 내뱉은 말에 예민하게 받아들일까 말하기도 무섭워요
관계하고나면 다시 친근해지는거 같아 하기가 싫어요
제가 느꼈던 감정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기분이랄까요
원래 다들 이렇게 사는거예요?
그냥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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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 잘읽어봤습니다.신랑과 읽어보고 저희 부부만 이런게 아니라다른분들도 겪는 과정이구나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육아휴직중인데 아기랑 집에서 하루종일 시름하니 힘들었던것도 있었나봐요
댓글중 엄마 호르몬영향 있다고 아기와 나 말고 적으로 인식한다는 글 봤어요 신랑이 아기를 울리거나 다치게 하면 저도 모르게 예민해져서 화내고 뺐던적도 있었어요 내가 왜그랬나 신랑한테 너무 미안했던적이 있었는데 호르몬 영향도있다고 하니 공감돼요
이래서 애낳으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기가 주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어요 아이 존재를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이렇게 힘들다가도 아기가 한번 웃어주면 세상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어요잘 안웃어서 그렇지..
육아하면서 인내심, 배려심도 생기고 나밖에 모르던 제가 한층 더 성숙해 진다고 생각하고 아기 클때까지 힘내겠습니다 다들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