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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걸

ㅇㅇ |2020.04.27 15:10
조회 418 |추천 1

졸업식 때 좋아했다고 말할걸

7개월 동안 내 인생은 온통 너 였다고 말할걸

점심시간에 산책하는 척 했지만 사실 운동하는 너의 모습이 좋아서 맨날 운동장에 간거라고

너가 아무렇지도 않게 스킨십 할 때면 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빨개진 내 볼을 들키기 싫어서 일부러 싫은척 한거 였다고

너와 조금이라도 얘기를 길게 할 수 있고 너가 재미있어 할 만한 답장을 하기 위해서 항상 답장이 늦었던거였다고

너와 체육시간이 겹치는 날이면 그날은 하루종일 바보같이 실실대면서 다녔다고

한마디라도 나에게 말을 거는 날이면 그날은 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날이였다고

급식실에서도 너의 목소리만, 너의 웃음소리만 울렸다고, 어딜가든 너를 찾느라 애들이랑 얘기할 때 집중을 못하고 내 눈은 항상 너의 뒷모습만을 바라봤다고

너의 인생이라는 소설에 한페이지는 바라지도 않고 한 문장이라도 내가 적혀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랬다고 말할걸


사랑했다고 말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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