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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급성림프구성백혈병환자였습니다

ㅎㅎ |2020.04.29 10:50
조회 359 |추천 1

먼저 방탈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여기가 가장 많은 분이 보시는 것 같아서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잘 모르시는 분들 많겠죠
저는 작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받고 여러번의 항암을 거쳐 조혈모세포이식까지 완료한 이십대 환자였습니다.

환자라고 스스로 칭하기도 싫을만큼 그시간들로 다시는 되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이제 머리도 자라고 있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 저는 매일 터질듯한 희망과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히크만이라는 가슴에 다는 중심정맥관을 9개월만에 뽑으러 갔던 행복한 날 저는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쪽이 무언가 찝찝하다는 교수님 말씀에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다시 검사해보고 필요하면 방사선치료를 하자고 하십니다.

물론 치료받으면 됩니다. 저는 반드시 건강해질거에요. 반드시

그치만 왜자꾸 눈물이 나올까요?
하루하루 건강해지고 있다고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는지..
많이 건강해졌다는 친구들에게 그누구에게도 위로를 받기위해 이 얘기를 하는게 제 속상함을 나눠주는거 같아 할 수 없어요

누구든 한마디만 힘나게 해주세요
한마디 희망을 적어주신 것을 붙잡고 저는 또 나아갈 수 있어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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