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9일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에 대해 시공사인 건우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건우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쯤 사고 현장 인근 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 사과 자리에서 "사측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사고가 잘 수습되도록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은 9개 협력업체의 가족들로 비통한 심정" 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달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는 오후 1시32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에서 발생했다. 오후 8시35분까지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48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현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이 대피할 틈도 없는 사이 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 불이 난 공사현장 지하 층은 출입구가 1곳 뿐이라 현장 노동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던 것도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화재로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소방차 113대와 소방인력 259명이 동원됐다. 불은 이날 오후 6시42분쯤 완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