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웃으면서 헤어진 지 벌써 4개월이네
작년 12월 27일 너희 동네 공원에서
우리끼리 늘 하던 손인사 하고
올해 말 내 시험이 다 끝나고 나면 다시 만나자고 했었지
난 아직도 매일 생각해
매일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우리 사진 찾아보고
문자 카톡 훑어보고
나는 5월이 오는 게 제일 두려웠어
5월은 우리가 처음 만난 달이기도 하고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으니까
너와 늘 걸었던 그 거리만 생각해도 울적해지고
봄 밤 공기만 스쳐도 눈물이 고여
너는 요즘 어때?
연락을 하고 싶어도
내가 전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서 네 앞에 다시 나타나기로 약속했으니까
그 약속 지키기 전까진 못 해
그러니 올해 12월 27일에, 다시 꼭 찾아갈게
기다린다는 그 약속 꼭 지켜줘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