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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개월, 조금만 더

ㅇㅇ |2020.05.02 00:24
조회 327 |추천 1

우리 웃으면서 헤어진 지 벌써 4개월이네

작년 12월 27일 너희 동네 공원에서

우리끼리 늘 하던 손인사 하고

올해 말 내 시험이 다 끝나고 나면 다시 만나자고 했었지

난 아직도 매일 생각해

매일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우리 사진 찾아보고

문자 카톡 훑어보고

나는 5월이 오는 게 제일 두려웠어

5월은 우리가 처음 만난 달이기도 하고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으니까

너와 늘 걸었던 그 거리만 생각해도 울적해지고

봄 밤 공기만 스쳐도 눈물이 고여

너는 요즘 어때?

연락을 하고 싶어도

내가 전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서 네 앞에 다시 나타나기로 약속했으니까

그 약속 지키기 전까진 못 해

그러니 올해 12월 27일에, 다시 꼭 찾아갈게

기다린다는 그 약속 꼭 지켜줘

보고싶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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