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상하게 공부 잘 하고 안경 쓰고 무뚝뚝한 인간이 너무너무 끌리는 거야
깊은 짝사랑을 딱 두 명 해봤는데 남자애나 여자애나 둘 다 그런 인간상이었어
그래서 아 나는 모범생이 이상형인가보다 싶었고
좋아하는 애들마다 안경을 써서
아 나는 이상형이 안경 쓴 사람인가보다 싶어서 애들한테 그대로 말하고 다녀서 내 주변에선 내 이상형 ㅈㄴ 유명함ㅋㅋㅋㅋㅋㅋ
내가 누구한테 관심 보이면 옆에 있던 애가 '엥? 근데 쟤 안경 안 썼자나' ㅇㅈㄹ하고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호감보이는 애 있으면 옆에 있던 애가 '00아 안경 쓰고 와라 쓰니가 좋아해준다~~~' ㅇㅈㄹ함 ㅋㅋㅋㅋㅋㅋㅋ
전남친들 또한 안경을 쓴 인간이었는데
이상하게 난 분명 안경 쓴 인간을 좋아하는데 전전남친은 안경 쓰든 안 쓰든 묘하게 꼴 보기 싫었고
전남친은 내가 안경 쓴 거 좋아한다는 거 어디서 주워들어서 맨날 안경 쓰고 다니긴 했는데 걘 안경 벗은 게 더 잘생겼고 좋았음
그래서 이게 뭐지? 내가 잘못 안 건가? 싶었는데
두번째 짝사랑을 하고 mbti를 접하면서 알았음
그 여자애(두번째 짝사랑)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내가 걔를 걔 측근 인물 중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걔의 mbti가 intj임을 단번에 알아챘음
나는 결론내렸음 내 이상형이 안경쓴 인간이 아니라 intj임을...
살면서 나는 찐 인티제를 걔 딱 한 번 봤음 맨 처음 짝사랑한 애는 intj에 가까운 인간이긴 했는데 완전 인티제는 아니었던 듯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엠비티아이 검사해서 인티제 나온다고 ㄹㅇ찐인티제는 아니라더라
인티제는 엠비티아이 유형들 중에서 굉장히 드문 유형이라고
그 말 보고 ㄹㅇ 폭풍공감했음
그래서 나는 결론지었음 내 이상형은 intj다
근데 신기한 건 나 enfp임
인터넷에서 엔프피랑 인티제랑 천생연분이라고 막 그러잖아 그거 괜히 있는 말이 아닌 듯ㅋㅋㅋㅋㅋ
또 알았음 내가 이상형을 모범생에 안경 쓰고 무뚝뚝한 애라고 정한 이유는
진짜 찐인티제는 페르소나가 강하다고 해야 하나? 겉껍데기가 두텁고 그걸 까보면 본 모습이 나오는 되게 무뚝뚝해보이는 인간상이란 말야
그리고 ㄹㅇ 찐 인티제는 대부분 공부를 잘 함 이거 진짜 일반화 같은데 ㄹㅇ임 인티제는 거의 상위권임
그리고 공부를 잘 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걸 내가 안경이 이상형이구나 하고 해석한 듯
아 뭔가 엠비티아이 굉장히 과몰입한 거 같은데 맞음 좀 부끄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