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어버이날인데 가족들 다 모이는 시간이 맞지를 않아 오늘 점심 때 모여 식사했어요.
작은오빠가 먼저 결혼해서 초등학교 아이 둘 있고
큰오빠는 2년전 결혼해서 아이가 9개월이에요.
저는 아직 미혼이에요.
어버이날이라 4명 기준 한상에 10만원 하는 식당을 갔구요.
조카가 9개월인데 안아달라고 조르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큰 새언니가 안고 밥을 먹었는데
그래도 조카는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칭얼거리는 게 더 심해지고 소리도 지르더라구요.
결국 안되겠는지 큰오빠가 갑자기 밥을 급하게 쑤셔넣듯 먹더니 조카를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큰 새언니는 오빠랑 조카가 나가자 천천히 밥 먹기 시작하구요.
엄마는 큰오빠 그 모습이 넘 안쓰러웠나봐요.
그래도 4인 기준 10만원 한상짜리 밥이면
1인당 25천원 짜리인데 반찬도 제대로 못 먹고
밥을 그렇게 쑤셔넣듯 먹고 나가니까
체하지는 않았나 걱정이 드신거죠.
엄마가 자꾸 집에 한숨쉬며 걱정하는데
제가 그러지 말고 전화를 해서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혼내던가 해라 하니깐
엄마는 큰 새언니가 무섭다고 하네요. 너무 어렵대요. 눈치보이고... 그래서 못하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나이 많은 아들 결혼시켜준 은인이라네요...
큰오빠와 큰 새언니 나이가 8상 차이가 나긴 납니다.
여하튼 아이가 울 때 누가 나가는 게 맞을까요?
만약 제가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다면
전 남편더러 밥 먹으라고 하고 제가 나갔을 것 같긴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