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겼던 오빠랑 있었던 일인데 우리는 날 잡아서 어디 놀러 가는 거 보다 저녁에 집앞 놀이터에서 그네타면서 얘기하고 동네 돌아다니고 여튼 거의 저녁에만 만나는 데이트를 했단 말이야 하루는 오빠가 감기 걸려서 마스크 쓰고 같이 돌아다니는데 서로 약속이 있어서 가로등 밑에서 따로 가는 건데 뒤 돌아서 가려는 순간에 손목잡고 안더니 "아 보내기 싫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안아줬어 그오빠 키가 185 내가 160이였는데 내가 아래서 위에 바라보는 상황이 됐어 서로 눈 마주치고 있다 오빠가 마스크 내리고 내 얼굴 잡 더니 뽀뽀 하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할 줄 알고 있었는데 눈 앞에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하... 감기 옮겠지" 이러면서 안 하려고 하길래 내가 처음으로 먼저 뽀뽀해줬어 그러더니 눈 땡그래지다 확 눈 웃음 치면서 그때 첫키스함 가로등 밑이라 그런가 뭔가 찌릿찌릿하고 아직도 잊을 수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