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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싸이만? 병특-공익 연예인 근무 실태는...

싸이 |2007.06.05 00:00
조회 2,62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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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의 병역특례 비리 혐의가 포착됐다. 검찰은 지난 4일 싸이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인 결과 규정대로 근무하지 않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싸이가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했지만 실제로 프로그램 개발 능력은 없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의 병역 근무 실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싸이처럼 현역 대신 산업기능요원이나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연예인들이 그 대상이다. 과연 다른 연예인들의 근무 실태는 어떨까. 이 일이 터지기 직전 스포츠서울닷컴에서는 연예인들의 근무 실태를 조사해 보도한 적 있다.


그 결과 연예인들의 근무 실태는 다양했다. 대부분 비교적 성실히 근무한다는 평을 들었지만 산업기능요원 중 일부는 싸이처럼 프로그램 개발 능력없이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는 경우가 있었다. '말년' 공익근무요원들도 규정 근무시간보다 일찍 퇴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스포츠서울닷컴은 산업기능요원과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연예인들의 실태를 다시 집중 살폈다.


◆ "프로그램 설치 못하는 산업기능요원"


우선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과 이재진 등은 여의도의 모 게임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도 병력특례 비리 혐의로 싸이에 앞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이 복무 중인 특례 업체 m사 대표가 중국으로 도피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처벌 여부는 업체 대표의 귀국 후에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싸이, 강성훈, 이재진과 함께 조사받은 가수 강현수는 병역법 위반 혐의가 드러났다. 서울 동부지검은 강현수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했던 p사의 대표를 기소하면서 서울 지방 병무청에 병역법 위반에 따른 행정 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강현수는 14일 내 서울 지방 병무청에 출석해 소명을 하게 된다. 이후 군 재복무 여부가 결정난다.


또다른 산업기능요원인 nrg 멤버 이성진과 관련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모 게임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지만 개발 능력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싸이와 비슷한 케이스였다. 조사 당시 관계자에게서 "컴퓨터 실력은 거의 없다. 입사 초 개발은 둘째치고 프로그램도 제대로 깔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연예 활동을 자제하고 출퇴근 등에서도 비교적 성실하게 근무한다"는 평도 들을 수 있었다.


◆ "해제 말년, 출퇴근은 자유롭게~"



현재 군복무를 마친 이정진과 소지섭은 공익근무요원 '말년'에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광진구청 건강관리과 운동교육실에서 근무한 이정진은 말년휴가 직전인 19일 9시출근 후 11시 30분 가량 퇴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마포구청에서 신문 스크랩 업무를 담당한 소지섭의 경우도 8시 이전에 출근해서 1시경 퇴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대체로 근무 시간을 잘 지키고 있지만 제대를 앞두고 일찍 퇴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자기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는 연예인들도 있었다. 남궁민, 조성모, 김종국, 고수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궁민은 고양구청 문화예술부에서 행사 홍보 및 행사 전단지 배포와 물건 배달 등의 잔심부름을, 조성모는 구리구청 문화공보과에서 심부름 및 문서작성 등을 했다. 관계자들은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편"이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용산구청 산하기간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가복지 업부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복지관 담당자는 "독거노인을 위해 주 2회 밑반찬을 배달하고 노인들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등의 일을 한다"며 "김종국의 업무태도나 출퇴근 시간 등은 비교적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강남구청 소속인 고수는 차량통제와 각종 캠페인, 안전사고 및 산불 감시 등을 담당한다. 공원녹지과 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지만 8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현역으로 군입대 한 뒤 2년동안 고된 훈련을 받는다. 예외는 거의 없다. 예외가 있다면 군대에 가도 되지 않을 만큼 적법한 사유를 가진 사람들뿐이다. 산업기능요원과 공익근무요원이 그런 경우. 하지만 일부 연예인과 병역특례업체들로 인해 이 제도가 멍들고 있다. 건강한 남자들이 군대를 가는데 편법으로 군 면제를 받는 연예인은 용납할 수 없다는게 사회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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