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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하니 전남친 부르라는 남자친구

ㅇㅇ |2020.05.03 21:15
조회 13,369 |추천 1

방탈 죄송해요. 지금은 연애중 카테고리에 올렸는데 조언을 얻지 못해 지우고 이곳에 다시 올려요.

저는 27살 여자이고 남자친구와 사귄지 약 1년 정도 되어 가요. 동갑인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저 혼자 짝사랑을 했던 상대이고 몇번이나 고백을 했지만 매번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다 대학 졸업반때 전남자친구와 첫 연애를 했고, 2년 정도를 서로 진지하게 만났어요. 지난 오랜 짝사랑을 잊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고 그만큼 저도 많이 사랑했지만 전남자친구의 환승으로 비참하게 차였어요.


차이고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오랫동안 짝사랑을 했던 지금의 남자친구가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잊고 지냈던 지난날 제 감정이 다시 떠올라 한 1년 정도를 다시 끈질기게 쫓아다니고 매달려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제 통화를 하다 제가 두통이 심해서 밥도 못먹고 누워있다고 말하니 제 전남친을 불러서 같이 있으라고 하는 거예요. 저랑 전남친, 남자친구 모두 같은 중학교를 나와서 건너건너 아는 사이이고, 헤어진 이후로 전남친과 연락한 적도, 남자친구에게 전남친 이야기를 한 적도 한번도 없어요.

어제는 남자친구 사정으로 당분간 못만나게 되어서 잠깐 만나 밥먹기로 했지만 제가 두통 때문에 나가지 못했고, 남자친구는 그대로 지방으로 내려갔던 상황이었기에 남자친구가 와주기를 바랬던 것도 아니었어요. 오히려 좀 자고 나면 괜찮아 질꺼야 하며 혹여 남자친구 걱정할까봐 제가 안심시켜주는 뉘앙스의 대화였구요.

어제는 당황해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고 버럭 화를 내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지만 지금은 화가 나기 보다는 불안해요. 제가 끈질기게 쫓아다녀서 마지못해 사귀어준다 하는 느낌이 지난 1년 동안 아주 가끔씩 들었거든요.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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