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추민하'(안은진 분)는
동기생의 갑작스러운 잠수로 인해
대학 병원 내 산부인과 모든 업무를 봐야했고,
양석형 교수님이 퇴근 후,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산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자칫 잘못하면 산모와 아기의 목숨이 위험했던 상황.
다급하게 석형을 호출했지만
병원 도착까지 시간이 걸리는 석형을 대신해 수술실에 들어갔고,
침착하고 차분하게 수술을 진행하던 민하는
이후 도착한 석형을 도와 산모와 아이를 살려냄
교수님 죄송해요
- 뭐가?
사실 요 며칠 제가 교수님 밥맛이 아니신가 했거든요.
생긴 거랑 다르게 디게 감성적이고 디테일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눈치는 바가지시구나 해서 속으로 욕 많이 했어요.
- 내가 미안해. 돌아가는 상황을 대충 이해는 했는데 전공의들도 자기만의 룰이 있어서 또 힘든 거 아는데도 내가 어떻게 개입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그걸 잘 모르겠더라구.. 미안해..내가 못 챙겨서..
정말 쬐끔..많이..엄청 섭섭했어요. 교수님
- 그치..내가 부족한 게 많아.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해결할게. 진짜 미안해.
아니에요. 저도 속으로 교수님 욕 많이해서 괜찮아요.
-민하야. 나는 똑똑하고 머리 좋은 사람보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좋아.
- 내가 택시타고 오면서 빨간 신호등에 몇 번 걸렸는데 그 때마다 환자를 잃으면 네가 산부인과를 그만 두게 될까 봐
-얼마나 걱정했는 지 아니?
- 넌 좋은 의사가 될 거야.
- 책임감 있게 도망 안 가고 최선을 다했어.
너 오늘 너무 잘했어.
감사합니다. 교수님
- 가서 눈 좀 붙여. 도재영 산모 관련 콜은 내가 받을 게.
교수님
-응??
떡볶이 잘 먹었어요. 좀 전에 한승주 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 어..어..그래..
저 미쳐서 발광하던 날..그래도 떡볶이도 사다주고 뒤에서 잘 좀 챙겨달라고 말씀하신 분은 교수님밖에 없다고 섬세한 우리 곰새끼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푸허) 그래..얼른 가봐.
그런 걸 왜 말 안해요?? 알았으면 제가 욕을 좀 덜했죠.
-욕이라도 해야 니 스트레스가 풀릴 거 아니야..
얼른 가봐, 나도 좀 씻을란다.
이 부분 약간 좀 뭉클했어 ㅠㅠ
사람 가린다는 양석형이가 챙겨주는 제자라....
저런 선배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그리고 이 장면 이후로 곰탱이 주식 샀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