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남매중 둘째이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8살에 이혼하셨어요 이유는 아버지가 다른 사람이 생겨서였죠 그걸 10살에 알았어요 그전에는 엄마가 그냥 저희형제 놔두고 도망간줄알았거든요 엄마가 집을 나가자마자 오개월정도 오빠랑 저랑 동생 이렇게 셋이서만 살았어요 아빠는 이주에 한번씩 오셔서 먹을거나 컵라면을 사주시고 가시고 그때는 몰랐어요 저희가 방치된건지 고작 첫째인 오빠는 10살 저는 8살 동생은 6살이였으니까 동생이랑 주말마다 교회를 갔었는데 거기 계시던 저희 담당선생님이 안쓰럽게 여기시고 가끔 반찬을 싸주시고는 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저희가 불쌍해서 안쓰러워서 주시는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해요 그렇게 셋이서 지내다 둘째고모께서 보시고는 아빠한테 전화해서 화를 내시더니 좀 지나고 나서 친할머니가 올라오셨어요 그때부터 지옥 시작이였어요 매일마다 욕을 하셨거든요 너희엄마는 창년이라서 도망간거다 씹을 팔러 간거다 라고 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말씀하셨거든요 너무 어려서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엄마를 닮았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시키고 괴롭혔어요 설거지 안했다고 하루종일 욕하고 눈치줬거든요 친할머니는 장애인이에요 욕을 하는게 아니라 다리를 다쳐서 한쪽다리를 못쓰셔서 목발없이는 걸어다니지 못해요 사실 할머니가 저희를 보살폈다기보다 저희가 보살폈던거죠 혼자 화장실도 못가고 목욕탕도 못가서 저희가 매일 데려다주고 데리러가고 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죽이고 싶을만큼 미워요 이미 돌아가셨지만요 그러다 엄마를 마주쳤어요 너무 그리웠어요 엄마 핸드폰 번호도 몰라서 연락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엄마는 다행이 저희가 자꾸 눈에 밟혀 멀리 가지도 못하고 우리가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 단칸방을 얻어서 살고 계시더라구요 저에겐 그게 너무 위안이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는거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몇년이 흐르다 제가 14살이 되었는데 설거지를 안했다는 이유로 밥 먹고있는데 오셔서 뺨을 두대 때리고 허벅지를 꼬집고 난리가 났었죠 저도 그때 사춘기라 눈을 치켜떳어요 너무 화가났거든요 그래서 한대 더 맞았죠 그러다 아빠가 할머니 연락을 받고 왔는데 각목을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왜그랬냐고 어린나이지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내가 뭘잘못한건지 설거지라고 해봤자 바구니 하나가 끝이였는데 아빠는 집에 친할머니 오시고 나서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면서너무 무서운 아빠였지만 처음으로 대들었어요 잘못한거 하나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집을 나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이였는데 이마트 주황색 봉지에 짐을 막 챙겼어요 아빠는 옆에서 소리지르고 할머니도 막 뭐라하고 그날 죽고싶었어요 그리고 쫓겨나고 갈 곳이 없는 저는 엄마한테 막무가내로 갔죠
엄마는 감사하게도 받아주셨어요 아무리 돈이 없지만 너하나를 책임 못질까 하면서 크고 알았는데 엄마는 그때부터 제가 대학갈돈을 마련하기위해 일을 두탕을 뛰고 있었나봐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맘이 아파요 그렇게 아빠랑 연락을 끊었어요 정신적인
고통에 심리상담도 받으러다니고 노력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녔어요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니고 동생이랑 오빠는 가끔
엄마집에 와서 보고 놀다가 아빠집 가고 둘 다 저를 부러워했어요 아빠는 욕심만 많아서 책임지지도 못할거면서 엄마한테 절대 안 보내줬거든요 심지어 얼굴도 못보게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못됏죠 아빠는 저희가 크는 와중에도 여자가 두번이 바뀌었고 저는 그때 든 생각이 그럼 그렇지였어요 개버릇 남 못주잖아요
시간이 지나고 할머니가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하자 요양원에 보내고 오빠와 혜원이는 아빠랑 새여자랑 살게되었고 그여자는 동생을 못살게 굴었어요 외식하러 가면 따라오지 말라며 눈치를 주고 밥을 먹을때는 그만먹으라고 살찐다며 아빠 안주해야한다는등 말을 하며 밥을 실컷 먹지 못하게 하고 갖고싶은게 생겨서 아빠한테 말을하면 그여자는 아니꼽다는 듯이 아빠가 없을때 제정신이냐며 구박을 했죠 그렇게 지내다 오빠는 대기업에 입사했고 동생은 작은 네일샵을 하고 저도 중견기업이지만 알아주는 회사에 입사해 돈을 적지않게 벌고있어요 당연히 오빠와 동생은 아빠집에 나와서 살고 있고요 현재는 너무 잘 살고 있는데 어느날 그여자가 동생한테 연락이 온거에요 전화를 두통이나 했는데 왜 안받느냐 예의가 꽝이다 이렇게요 저는 그문자를 보고 너무 화가났어요 한여름에 전기세 아깝다고 아빠없을때 에어컨도 못틀게 하는 여자가 언제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연락이와서 되먹지도 않은 문자을 보내다니ㅋㅋ 참고로 아빠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잘사는 축에 속하지 절대 못사는 사람이 아니에요 아무튼 저는 그문자를 받고 너무 화가나서 답장을 했어요 시술하고 있으면 당연히 전화를 못받는거 아니냐 바빠서 전화를 못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문자를 정 남기고 싶다면 안바쁠때 전화 한통만 달라고 남기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언제부터 그렇게 알뜰하게 챙겼다고 친한척을 하냐 연락하지말라고요 알고보니 그여자는 아빠 생일선물때문에 아빠가 가지고싶은게 있다고 말해주려 연락을 한거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화가 안풀려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여자가 그렇게 말했다 지가 그런말할 처지아닌데 왜 저러냐 미친거아니냐 이번에 아빠가 그여자명의로 집을 하나 해줘서 저희 데리고 아부하려고 저러는거 아니냐등 엄청 화를 냈죠 화를 다내고 다음날이 되서 아빠가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사실 아줌마 딸이 아줌마 생일때마다 뭘해줘서 나는 그게 부러워서 흘러가는 말로했는데 아줌마는 그걸 너희한테
말해주고 싶었나보다 라고요 듣고나니 맘이 안좋다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아빠 생일을 소홀하게 넘어간적은 없어요 생일때마다 고가의 시계와 지갑 케잌을 사가서 축하해줬는데 도대체 그여자 딸이 뭘줬길래 그러는걸까요? 너무 속상해서 그냥 속풀이하려고 글남겨요 친구한테 말해도 우울한 표정밖에 돌아오는게 없으니가여.. 괜히 걱정시키고 싶지않아요 너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