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남자사람입니다
판 이런건 듣기만해보고 한번도 들어와본적이 없는데 진심 인생 최대의 고민이 될듯싶어 여쭙고자 잊어버린 비번까지 찾아가면서 들어와봤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필자는 야간 주방일을 맡고있습니다
배달매장이라서 홀도없이 오직 직원과 대행기사님의 왕래만이 잦은곳이죠
이곳의 특성인진 모르겠지만 야간직원이 웬만해선 폐급들이라 자주 갈리곤 합니다.
약 두달전 이전직원을 자르고 새직원이 들어왔는데 20살여자애가 들어왔습니다.
앳된모습에 예쁘진않지만 수수한외모가 참 매력적인친구더라구요
첫눈에반했다...까진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이 없었어요
그친구가 방탄을 좋아하길래 저도 마침 방탄을 좋아해서 공통된 관심사로 대화도 이어나가곤했습니다.
며칠 지내다보니 보이는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친구였습니다 계속 보다보니 그친구가 정말좋아지더군요
콩깍지가 씌인건진 모르겠지만 하는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혀 서로 어울리지않는다 생각하고 마음을 접고있었죠 그친구는 정말 때묻지않은 순수한 친구였고 전 문신도좀 있고 술담배까지 곁들이는..정말 누가봐도 어울리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영화얘기가 나와서 퇴근후 영화도 보러갔습니다
옷에 관심이 많은친구라서 처음으로 꾸며입은모습을보니 정말 심장이 쿵쾅거린단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일끝나고 피곤한상태로 어영부영 영화를 마무리하고 당분간은 아무일도 없이 흘러갔습니다
조금은 더 친해진상태로 서로 일하는중 스킨십이 너무 훅 들어오더군요 그냥 이친구가 아무생각없이 한 행동이라고 애써 생각하며 넘어가려고해봐도 백허그나 기대는행동등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구요 제가 잘생긴편도 아니고 살도 좀있는편인데 뱃살만지고 재밌다고 웃는거보면 그게또 귀여워서 웃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머리를 쓰다듬거나 똑같이 뱃살만지면 거부감을 느껴하진 않습니다 여기서 두배로 미쳐버리구요
몸도 약한주제에 어디서 자꾸 다치고오고 일하다가 다치고 계속 걱정되고 어디 갔다온다고하면 다치지않을까 걱정되고 신경쓰이더라구요
변변찮은가방도 딱히 없어서 맨날 쇼핑백 조그만한거 들고다니길래 안쓰러워서 에코백,잘때 잘못자서 피곤해하길래 라이언 좋아해서 라이언안대 사다줬을때 감동이라고 좋아하는거보니 참 뿌듯하더라구요
이후에도 영화를 몇번더 보러갔습니다
영화표부터 들어가기전까지 너무 가깝다 싶을정도로 붙어있더군요
그친구가 저혈압이 있어서 손이 좀 찬편이라서 걱정되길래 영화보면서 손을잡고봤는데 거부하지않더라구요
그날 진심으로 고백할까 했는데 집가는길에선 은근슬쩍 손을 자꾸 빼더라구요
속으론 부담스러운데 억지로 잡혀있다가 집가는길까진 좀 그래서 뿌리친건가 생각이 들어서 침울해져서 그대로 집만 바래다주고 돌아왔습니다
괜히 이친구는 아무런생각도 없는데 혼자 오바하는건가싶다가도 일할땐 또 친근하게 달라붙습니다
곧 저는 주간을가기에 이친구를 보는건 교대하는시간 뿐인데 그것도 너무 속이타고 곧있으면 그만두고 본가에있다가 다 서울로 다시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친구가 정말 소식의 끝판왕이라서 저도 자동으로 다이어트중이고 술마셨다고 하면 뾰루퉁하게 봐서 술도 엄청 줄였습니다 지금도 줄이는중이구요
폰으로 쓰는거라서 더 자세하게적긴 빡세네요
이거 정만 고백해도 되는걸까요?
괜히 스무살 대학교에서 같은 스무살 만나면서 지내야할나이에 부담감만 주는건 아닌지 걱정되고...웬 꼴통 잘못만날까봐 걱정됩니다...야심한밤 노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