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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10일..



너도 알고있겠지
오늘이 5월 10일이라는 걸

그렇게 싸우지 않았더라면
그만하자던 너의 손을
내가 놓지 않았더라면
오늘이 우리에게는 특별한 날이었을거라는거

우리는 안된다는 걸 잘아는데도
끝까지 갈수 있는데까지 너와 가보고 싶었는데
이런 내 맘이 무색해질 정도로 너무 짧았어

처음으로 크게 격하게 싸운거라
나에게도 너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줄만 알았었지
서로 조금 추스리다 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

얼마 후 네가 다른 사람을 받아들였을때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거지
다른 사람에게 널 보내줄 자신도
널 그만 좋아할 자신도 없고
너만큼 좋아할 사람은 다시 없을거라는 걸

내가 잘못했으니 많이 반성했으니
다시 내옆에 있어달라고 돌아와달라고
이게 내 진심이라고 뒤늦게라도 전하고 싶었는데

너도 쉽게 다른사람을
받아들였을건 아니였을테고
행복해지기 시작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 진심은 접고 마지막으로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도 없는 말만 문자로 보냈어

너는 정말 그렇게 내가 싫었던걸까
대답도 없는 너가 참 밉더라

대답이 없는 것도 네 대답이었을거라 생각하고
진짜 끝인걸 받아드리려고
너를 잊어보려고 발버둥만 친거 같아

나도 다른사람을 만나면 잊을수 있을까하고
나 좋다는 사람을 옆에 둬버렸어
그런데도 여전히 아직도 온통 너뿐이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너는 어때
너는 괜찮아?
오늘 내 생각은 하나도 안나?
그 사람과 행복해?

나는 하나도 괜찮지않아
모든것에 의미를 잃어버렸고
너가 보고싶어
너를 잊어야하는데 쉽지가 않아

그땐 너무나도 우유부단했던 나라서
애매한 입장으로 너에게 실망만 줬고
여전히 니 생각은 모르니까
혼자서만 생각하고 결론내버리는거 같고

나는 내가 너를 누구보다 잘안다고 생각했고
니가 무슨 생각인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원하던대로 잘 했었는데
끝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난 네 생각을 하나도 모르겠어
말한마디 없는 너가 서운해

지금은 널 좋아하는 마음만
너만 생각할 자신이 있는데
우리 다시 돌아가기에는 많이 늦은걸까
아니면 좀 멀더라도 돌고 돌아서
서로 잊지못하고 그리워한다면
그땐 다시 너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누가 그러더라
상대방은 내가 아니니까
각자의 입장차이가 있고 생각이 다른것 뿐이지
그 사람이 좋아하지 않아서 놓은게 아닐거라고
그 선택마저 이해해주는게 사랑이라고..

오늘이 지나면
다시 너를 잊는 일을 반복하겠지
너의 선택도 이유가 있을거라고 이해해보려고
그러다보면
너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오면
그땐 나도 좀 괜찮아지겠지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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