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판에서 글을 써보는게 처음이라 서툴지만 최대한 간단히 쓸테니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남자친구와는 약 300일정도 연애를 했고 그 중 100일은 싸우기만 했던 것 같아요. 잦은 싸움과 2번의 헤어짐과 재회가 있었다가 2주전쯤 완전히 헤어졌어요. 첫번째 전에 헤어짐은 일주일정도로 굉장히 짧았었어요. 헤어질 때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였고 제가 먼저 잡았어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계속 변한 것 같다 서운하다 나 좀 챙겨달라며 투정을 부렸고 남자친구는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 저를 많이 못챙겨줬었어요. 그런데도 연락은 잘 해줬고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저는 그 말을 듣고싶은 것이 아니라 헤어지기 전의 싸움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나 보고싶다는 말이 더 듣고 싶었던거죠. 싸울 때 남자친구는 저를 다른 커플들이랑 비교도 했었어서 제가 바뀌려고 노력했는데 그건 제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에 또 제가 헤어지자 했어요. 남자친구는 붙잡는 식으로 물어보다 결국 헤어지기로 했어요.
헤어지고나니 제가 못해줬던 부분이 많이 생각나고 제가 조금 더 참았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텐데하며 자책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해서 또 염치없이 잡았어요. 근데 그 땐 남자친구가 본인도 너무 많이 힘들었었다,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이제 좀 괜찮아지려 한다며 미안하다네요. 울면서 많이 붙잡았는데 돌아오는 말은 똑같았어요. 갈수록 못해준 것에 대해 너무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저는 사랑해서 투정부렸고,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사귀는 동안 너무 외롭고 힘들었고, 제가 헤어지자하면 끝나버리는 사이같아 헤어진거라 나름 이 이별을 이겨내고 있는 것 같네요. 현재 전남자친구는 일이 너무 바쁜 상태고, 또 연락하는 어린 여자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이렇게 뿌리치는건가 싶고..
남자들은 여자가 헌신적으로 사랑했을 경우 아무리 끝이 지치고 힘들었더라도 후폭풍이 오나요? 그 사람은 기억 속에 싸운 기억밖에 없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거든요. 지금도 미칠듯이 보고싶고 잡고싶은데 더 하면 멀어질가봐 참고있어요. 뭘 먹지도 못하고 뭘 할 힘도 안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많이 힘들겠지만 저만큼 힘들어할 것 같진 않아요..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남자분들은 보통 헤어진 후 어떤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