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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내린눈물 ♣♣♣ ( 3 )

단칼 |2004.02.15 00:27
조회 185 |추천 0

 (3편)

일을 하면서도 난 항상 우울증에 시달려야했고 결국은 시골집으로 내려가게 되었읍니다
방황하는 내게 이모님께서 건축을 권유했고 모델로 이모님주택을 시공을 맡기셨읍니다 난 하나하나 배워가며
모두들 만족해 하는 집을 시공하게 되었고 차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어느덧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큰아이가 갑자기 경끼를 하게되었읍니다 한번은 무사히 지나갔지만 두번째엔 병원에 실려간 아이한테
의사가 틀렸다고 고개를 내둘렀고 어머님과 난 아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가늘게 느껴지는 금방이라도 끊어질듯 쌔근거리는 아이의 숨소리는 나에게 너무나 큰 폭퐁우처럼 느껴졌읍니다
그러나 새벽녘 깜빡졸던 내귀에 우렁찬 녀석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읍니다
녀석이 살아난것입니다 난 하염없이 배가고파 보채는 아이에게 미음을 먹이며 한없이 울었읍니다
그러나 이상했읍니다 어차피 다섯살이지만 보조신발을 신지않고는 걷지 못했던 아이 그러나 말은 또박꼬박했던 녀석의 발음도 이상했고 행동도 이상했읍니다 난 병원에 데리고 갔고 경끼때문에 저능아가 되어버린 녀석을
안고 오면서 또한번 이 처절하게 고통받는 내인생에 한없이 울어야만 했읍니다
그런날들이 하루이틀 지나게 되었고 난 근교읍내에 평소 알고지내던 다른업체와 공동으로 볼링장을 건설하게
되었읍니다
나와 동갑인 그업체의 대표에게 모든걸 맡기고 난 일만했읍니다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될때쯤 갑자기 그녀석이 보이지 않는것이였읍니다 수소문해본 결과 서울에서 부도를 냈던
이유로 기소중지자 였던 녀석은 불신검문에 걸려 검거되었던 것입니다
건축주와 상의하던중 이미 80 % 나 수금을 해간 사실을 알게되었읍니다 그러나 남은건 겨우 1800만원뿐 도저히
마감을 할수가 없었읍니다 난 그동안 모아놓았던 2000여만원을 충당하여 마무리를 해주었고 너무 실망이 큰
전남광주로 사무실을 이전했읍니다
광주와 고향을 오가면서 양쪽에서 공사를 하게되니 정말 바쁘게 살게되었읍니다
겨울 조금은 한가하게 생활하던 시간 친구들과 밤이면 술한잔에 일상을 논하던 시절 난 또다시 내운명에 한가닥
훈풍이 불게되었읍니다
그날은 눈이 너무나 탐스럽게 내리던날이였읍니다 이후의 얘기는 그순간을 몇자 적어놓았던 글로 대신 할까
합니다
*
문득 뒤돌아 본 아스팔트 위로 소복 히 쌓인 눈 위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긴다
눈발이 두 뺨에 흐르는 눈물에 달라붙는다
내 기억 속에 살아 꿈틀대는 한편의 드라마처럼......

언젠가는 지워지리라 생각했던 그 아픔의 파편들이 여전히 오늘도 나의 가슴 한구석에서
뒹굴며 나의 가슴을 도려낸다....

그저 조용하고....
그저 묵묵히 바라만 보던......여자....
강 민아........
이젠 멀어져 버릴 때도 됐건만 아직도 너무 선명하게 자리 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에게 미련이 너무 많은가 보다..... 그 먼 곳에서도....

어느새 세월이란 놈은 내 가슴에 6년이란 기나긴 터널을 만들어 버렸지만
얄밉게도 아직도 그 터널엔 물이 흐른다....
빗물인지 눈물인지도 모르는 물줄기가 흐른다

어느 날 그날도 눈이 무척 많이 내리던 날 이였다
혼자라는 사실이 날 밤이면 승냥이 마냥 길거리를 방황하게 한다
그날 역시 술 한잔에 넋두리를 늘어놓으며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 친구들의 시선을
뒤로한 채 문을 박차고 술집을 나왔다
그리곤 차에 올라 시동을 키는 순간 아차......기름이 떨어졌었지...
난 걷기 시작했다
집까지는 30분 거리....그냥 걷고 싶었다
눈이 쌓인 거리.......참으로 오랜만에 젖어드는 기분......그리고 혼자라는 이유하나로
너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 기분..........
한참을 걷고 있었나보다.... 마을의 불빛이 아른거릴 때쯤.....다가서는 차한대....
그리곤.................
"아저씨 너무 취하신 것 같네요 타세요 술 드시고 위험해요"
너무 상큼한 목소리였다
고마운 마음에 살며시 미소만 보내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담배 한 대를 입에 물었다
사라지는 차창에 미소를 보내고 버스 정류장 의자에 몸을 기댄다....
뿜어내는 연기 사이로 다가서는 지나온 기억들 ........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었나보다.......문득 인기척......아까 그 차였다
"아저씨..문득 돌아다보니 안보여서요 여기 이러고 게시면 안돼요 타세요
모셔다 드릴게요"
"괜찮아요 그냥 가세요"
"아저씨 안돼요 동사한단 말이에요"
그녀는 행동이 앞섰다 내 팔을 잡아끈다 차 문을 열어 놓은 채.....
당돌한 모습......난 묵묵히 차에 올라 앉았다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있는 땀방울이 마주 오는 차량의 불빛에 반사되는 게 너무 귀엽다
"어디 사세요?"
"묵묵................"
"아저씨 어디 살아요?"
"묵묵.................."
난 장난기가 동했다
그리고 눈을 감아 버렸다.......그러길 한시간여...........
진짜 잠이 들어버린 모양이다
흔들어 께우는 소리다.....
"아저씨~~~커피 드세요 저 집에 들어 가야해요..."
따뜻한 커피 속에서 느껴지는 인간의 정.....그리고 따스함..
처음으로 정면으로 바라본다 눈빛이 보인다 티끌하나 없는 맑은 눈을 가진 아가씨 다
"고맙군.......다음에 인연이 되면 커피 돌려줄게....."
웃는다.....그녀가 웃는다......눈송이 처럼......

 세무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이번 분기 서류...세금 계산서 보내 달란다
미스 리 는 은행 에 가고 없다
주섬주섬 챙겨 나왔다
세무사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어"
"어서 오세요 헉"
그녀다 눈송이 같은 그녀.....
사무장과 의 대화 그리고 그녀가 가져다준 커피 속에선 그날의 그 냄새가....
나오는 길이다 사무실에서....
"이제 두 잔이네? 언제 복수하지? 꼭 갚아줄게....."
"호호호~~기억하고 있을께요"
미소를 뒤로 한채 나오는 내 발걸음이 이상하게 느려진다

4월 어느날....
아이들과 산에 올랐다
너무 무심하게 지나온 시간들
오랜만에 아빠와의 나들이에 즐거워하는 아이들....너무 행복하다
같이 뒹굴며 점심을 먹는 자리에 문득.....
"어! 아저씨네요 안녕하세요? 여긴 웬일이세요?"
"어...여긴 웬일이야? 우리 애들이야..."
눈이 커지는 아이들......
"같이 하지 식사...."
"저 친구들이랑 왔어요"
"오라고 해요 같이 먹지 넉넉한데..."
웃고 떠드는 사이에 아이들은 민아 와 이미 친해졌나보다
자기들끼리 웃고 떠든다
내려오는 길....
"아저씨 힘이 드시죠? 아이 들한테 들었어요"
"묵묵........."
"아저씬 원래 말씀이 없나요?"
"묵묵........"
"참 커피 두 잔 갚아 주실거죠?"
"웅"
"언제요? "
"언제든 연락해요 ^^"
이틀 후...
"따르릉~~~~~~~~"
"저에요 민아에요 커피 사주세요"
깊다....
민아의 눈은 깊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샘이며 마실 수 없다
너무 께끗해서 차마 내가 마시기엔 죄스럽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어느새 여름이 간다 아이들과 민아 는 함께 바닷가도 다녀왔다
내가 시간이 너무 없는 관계다
광주 사무실을 이전 오픈했다
그날밤 민아 는 오래도록 남아서 뒷처리를 했다
"늦기전에 가야지 너무 고마워....."
"아저씨는 맨날 늦기전에...아님 가야지..밖에 모르죠?"
"너무 늦으면 집에서 걱정 하잔아.."
"제가 어린애에요?저 술한잔 사주기전엔 안가요!"
"에구~~알았어 오늘 고생했으니까........하하하~~~~"
"아니였으면 안사주실라구요"
"하하하~~하옇튼 가자"
내가 너무 취했나보다 자꾸 눈물이 난다
"아저씨 저 어린애 아니에요 자꾸 어린애로만 취급하니깐 화나요"
"그런게 아니다.... 난 이미...... 너만 가슴아파져....우리 만나지 말자"
"나는 아이들도 있고...민아가 감당하기엔 너무 내환경이 어지럽다"
"아저씨 아무말 도 하지 마세요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
"민아....세상은 그렇게 쉬운 게....흡!!!"
뜨겁다 민아 의 입술이 너무 뜨거움에 난 화들짝 놀란다
마냥 가슴으로 파고드는 민아 를 떨쳐 낼 수 가없다
우린 그렇게 시작됐다 아픔의 세월 속으로.........

낙엽이 지고.......
황량한 벌판 위에 또다시 눈이 쌓이고.......
우리의 발자국이 그 눈 위에 다시 남겨지고....또 덮히고.....
다시 핀다 새싹이 돋아 난 뒤에 다시 꽃이 핀다
그러길 어느새 두 번 이다
운다.....................
민아 가 울고 있다
그 맑은 눈에 눈물이 흐른다
나의 가슴에도.......
"아저씨 제발 그러지 마세요 네? "
"민아 야 이제 돌아가렴 너의 자리로 가라.."
"아저씨......."
"네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시련이다 너와 나 나이차이를 떠나서 나의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다 너와 나의 결합은 어려워...."
"아저씨 나 그럼 죽어버릴 거 에요...진짜 에요.. 흑흑흑......."
어쩌다가 너와 내가 이렇게 가슴을 열었을까........
어차피 이룰 수 없는데......
원망스럽다 내 자신을 죽이고 싶다
민아 는 날마다 찾아온다 그 먼 거리를 날마다 온다
행여나 내가 사라질까.....
"민아 야 나 물거품 아니다 제발 그러지 마라....천천히 시간을 벌어보자
넌 내가 그렇게 좋니?"
"네 네 네"
다짐하듯 되새기며 운다
7월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유달리 빠른 가 보다
그리고 다가온 파산.........
친구!!!!! (앞서 공동으로 볼링장 공사했던)
지금도 내 가슴에 너무나 큰 상처로 남은 녀석!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내인생에 비젼을  앗아가 버렸다
이젠 원망할 기운도 없지만............
"민아 야....난 이제 어디로 가야한다.... 다시 시작 해보련다..."
"아저씨 같이 데려 가줘요 말 잘 들을 게요...네?"
"안돼.....너무 힘들어 견디지 못 할거야...제발 부탁이다.."
"그럼 항상 연락 할 수 있죠? 아님 저 죽어요 흑흑흑..."
"그래.....그러마....."
가끔은 들었다 힘들고 지친 민아 의 음성을 ......
말없는 수화기엔 외친다
"아저씨...제발 말 좀 해보세요 어디냐고 묻지 않을게요....네? 제발 요...."
"..........................."
"아저씨~~~~~~~~~~~~~~제발 요..........."
민아 야......아저씬 들었다
너의 소식을........................
아주 행복한 곳에 이사 갔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어젯밤에도 너를 보았다
아주 좋은 곳이 더구나
그래......................
이젠 전화기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 보이지 말아라.....
울리지도 않는 전화를 왜 기다리니....
어쩌면 너같이 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그곳 같구나....
이 아저씨는 아마도 그곳으로 가지 못할 것 같구나
또 다시 널 힘들게 하기 싫거든.......
다만.....언제나 너를 내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가련다...
내 가슴 깊이 자리한 슬픔의 언덕에.....
너의 무덤을 만들어 주련다......
그 곁엔 눈물 강이 흐를지라도.......................

*
나로인해 이못난놈 으로인해 난 너무나 여린 연꽃같은 민아를 다시는 돌아오지못할 머나먼 곳으로 보냈읍니다
다시 방황.....그러던중 어머님의 간곡한 사정으로 난 다시 아이들의 엄마와 재결합을 하게되었읍니다
다시는 밟지 않겠다 다짐했던 고향에 다시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살게된것입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머님의 간곡함과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자리를 찾아준다는 위안으로 다시 재결합을
결정했다 한달...두달....석달....난 다시 건축일을 하게되었고 자주 집을 비우는날이 많아졌읍니다
나의 성격탓이 대부분 이지만 차츰 난 아이들의 엄마와 다툼이 많아졌고 그녀역시 과거어린나이에 만났던
아이들의 엄마가아닌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자기주장과 독립성이 강했기에 우린 자주 다툼이 늘었고
결국은 1년만에 다시 헤어지고 말았읍니다
 난 더이상 고향에 살수가 없었다 창피함은 물론이고 도데체 내인생이 왜이리 꼬이게되었고 내자신을
스스로도 이해할수가 없었읍니다 난 다시 서울 누님댁으로 거처를 옮기게되었고 누님의 사업을 1년동안
거들었읍니다
부진하던 누님의 사업을 일년만에 탄탄하게 만들어놓았고 난 자신감을 얻게되었읍니다
그러던중 누님댁에서 매형의 생일잔치를 하던날 난 또다시 악연의 고리를 연결하게 되었읍니다
누님댁에 세들어 살던 사람들과 매형네 식구들과 노래방을 갔고 역시 세입자중 한사람이었던 승희를 만났읍니다
누님댁에 5년을 살았으니 한식구나 마찬가지였고 나또한 자주보았으나 서로를 잘알진 못했읍니다
그날밤 술에 취해 지나간 내인생을 곱씹으며 노래를 불렀고 노래하나만큼은 잘했으니 독무대였나봅니다
누군가의 부축을 받고 집으로왔다 너무 과음을 한탓인지 아무생각도 나지않았읍니다
아침에 눈을뜬 나는 소스라쳤다 내방이 아닌 승희방에 내가 누워있었고 아침에 나를찾아나선 누님은 털썩주저
앉았다 난 도무지 기억이 나지않았읍니다 어떻게 이방에 내가 왔는지 기억도 없었읍니다
승희의 말인즉 내방은 3층에있었는데 너무취한 나를 노래방에서 먼저 데리고 나왔답니다 그러나 도저히 축
늘어진 나를 3층까지 데리고 갈수가없어서 1층인 자기방에 누이게 되었고 막무가내로 덤비는 내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답니다 그로인해 승희와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읍니다  누님은 동네사람들 눈도있고 하니
다시 시골에 내려가라했읍니다
난 시골집에 자리를 잡았고 역시 건축업을 다시 시작했읍니다
어머님은 아들형제가 없어 여든이신 외할머님을 모시고 살고있었읍니다 치매로 고생하신지 이미 10여년이
지났읍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님 나의 두아이들 그리고 일년후 난 막내를 낳았읍니다 이렇게 안정된 생활이
이어지던 어느날 일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집안 분위기가 이상했읍니다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말씀을 안하시고 승희는 승희대로 말을 안하고 큰아이는 머리에 붕대가 감겨져있었읍니다
어머님말씀은 승희가 무엇으론가 큰아이 머리에 던져서 찟어졌다는것이고 승희의 말은 장농위에서 아이가
무얼 내리다가 떨어져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버벅대는 아이의 말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답답한채 그냥 지나갔읍니다 그러나 어떤날은 팔에 멍이들고
어떤날은 다리에 멍이들고 어머님과 승희의 사이는 날로 험해져갔고 난 그사이에서 견딜수가 없었읍니다
지금도 진실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읍니다
그렇게 5년이 흘렀읍니다 나가살라는 어머님의 말을 한귀로 흘려듣고 난 장남이니 같이 살아야한다며
버텼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부동반 모임에 갔던 저는 술에취해 함부로 말하는 승희에게 손을 대게 되었고
친구들이 나를 붙잡아둔채 한친구가 승희를 데려다주러 집에 갔읍니다
마침 광주에서 건축공사가 들어와 광주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졌읍니다 집엔 일주일에 한번정도 들리는 날이
석달째 이어지던 어느날 전화요금 고지서를 보고 놀랐읍니다 한달에 3-4만원 하던 전화요금이 석달째
10여만원씩 나오고 있었읍니다
다음날 전화국에들려 통화내역서를 받아본나는 이상한걸 발견했읍니다 그날 부부동반 했던날 승희를 태워다준
친구의 핸드폰이 무수히 찍혀있었읍니다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걸 알게된 나는 그날밤 승희를 데리고 강뚝으로
갔고 차에서 공기총을 꺼내겨누고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냐고 지레짐작으로 물었읍니다 그러나 설마 설마했던
나의 짐작이 맞고 말았읍니다 그날밤 승희를 데려다주던밤 두사람은 몸을 섞게되었고 그이후로 자주 만났다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와 이혼하기로 합의한 난 다음날 그친구의 직장인 군청으로 갔고 불러냈읍니다
그리고 허벅지에 사냥할때쓰던 칼을 허벅지에 꽂고야 말았읍니다
사표를 쓰고 한달안에 고향을 떠나겠다는 약속을 받고 만일 한달안에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고 결국 그친구는 한달안에 고향을 떠났고 아직까지 고향엔 오지않았다고 합니다
이혼서류를 준비하던 어느날 승희의 입에서 엉뚱한 말이 나오게 되었읍니다
그날 병원에 다녀왔는데 유방에 혹이있다고 큰병원에 다녀와서 이혼하겠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다녀왔고 난 결국은 바로 이혼수속을 밟지 못했읍니다
유방암이었읍니다 한달후 병원에서 유방 절제수술을 받고 승희는 한쪽가슴을 도려내고 말았읍니다
퇴원하던날 어머님은 서울 동생집으로 가시고야 말았읍니다
일년동안의 항암치료와 투병생활을 한후 병원에서 완치판정을 받고 우린 합의이혼하게 되었고 승희는 막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갔읍니다
지금의 심정이라면 난 그당시에 이혼은 안했을것입니다 내게도 남의 가슴을 아프게했던 죄값이 있으니까요
어머님은 다시 시골로 오셨고 난 광주에서 또다시 전에 두번이나 내게 사업실패를 맛보게했던 녀석의 간곡한
부탁을 져버리지 못하고 나의업체 앞으로 레미콘을 쓰게했고 6억짜리 공사의 보증을 서고말았읍니다
그러나 녀석은 또다시 나에게 아픔을 던져주었읍니다 기초만 하고선 4억이란 선금을 챙겨 도주하고 만것입니다
공증까지 했던 보증이라 난 그동안 모아놓았던 모든 재산과 카드써비스 농협 마을금고등에서 융자를 받아
완공해준후 모든걸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오고야 말았읍니다
처음 몇달은 하청업자 몇명이 십시일반 모아서 100여만원씩 보내준돈으로 그럭저럭 살았으나 너무 미안하여
사양하게되었고 운동할때 알고 지내던 선배들과 친구몇명이 모아준 6000여만원으로 단란주점을 개업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IMF로 인해 장사는 바닥을 헤메게되었고 난 다시 건축일을 생각하게 되었읍니다
전엔 직원들이 알아서 해주었던 컴퓨터작업을 이젠 내가 해야했으므로 난 일단 컴퓨터를 한대 장만하고
서류작성등 필요한 작업들을 주점 카운터에 앉아서 책을보며 배우기 시작했읍니다 100여만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비도 했읍니다
그러던중 모대학의 교수접견실 인테리어 공사를 맡게되었고 난 1000여만원의 적자를 감수하고 단란주점을 처분하고 건축일에 매달리기 시작했고 일년만에 5개를 완공했읍니다 난 조금 여유가 생기자 장애원 봉사활동단체에
3곳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렇게 2년이 흘렀읍니다
( 내일도 나는 현장에 가야합니다 이젠 잠을 이루어야 합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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