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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부터 의사까지

쓰니 |2020.05.13 01:15
조회 178 |추천 0
오빠 안녕

네이트 판이 뭔지도 모르는 오빠니까
절대 볼일은 없을거 나도 잘 알아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시작하는 때 우린 만났지
그 드라마 같이 보곤 했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하기 몇일 전
우린 헤어졌네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나와 함께 해준 오빠에게

고마워

오빠는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것같아

오빠를 다시 잡고싶어도
이 관계를 엉망으로 만든건 나인걸

내 스스로가 너무 잘 알아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나봐

오빠

다음생에 우리 또 만나자 그땐 내가 정말 사랑할게

헤어지자는 말의 무게를 헤어지고 나서의 무게를
왜 나는 바보처럼 알지도 못했을까

현명한 우리 오빠

이제 선택 내가 안해줘도 혼자 잘 고를 수 있지 ?

이제 잔소리 안해도 스스로 할 수 있지 ?

머리도 잘 다듬고 다녀 한달에 한번씩

면도도 꼭 하는거 까먹지 말고

씻으려하다가 잠드는것도 고치고 집 가면 빨리 씻고

술도 적당히 먹어 피부 상하니까

군대 가서도 기분 나쁘다고 선임들한테
괜히 나쁘게 굴었다가 찍히지말고

게임도 적당히 하고

무엇보다 운전할때 안전벨트 매고

끝까지 잔소리뿐이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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