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싸우던 날 왜 그리도 심하게 나에게 짜증냈는지 너가 원망스럽다.
전화 하던 내내 짜증스러운 태도로 일관하는 너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너에게 잘 하겠다고 무릎까지 꿇으며 맹세하던 내게 너의 태도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키게 했고 나는 돌이킬수 없는 욕설을 너에게 퍼부었다.
그때를 후회한다.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야 했는데..
이성을 가지고 좀 더 참았어야 했는데
이성을 잃고 퍼부은 욕설들이 이젠 무뜩 무뜩 악몽처럼 떠올라 나를 아직도 힘들게 하는 구나.
1년 6개월의 만남의 종지부를 찍는 싸움으로 너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넌 서울로 가버렸구나.
후회가 된다. 왜 그땐 그렇게 밖에 못했는지 ... 너와 함께 걷던 길을 걸으면 너가 떠올라 힘들구나..
다시 한번 인연이 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텐데.
하지만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겠지.
헤어진후 한참 후에 알았다..
그래도 너가 있어 행복했고 사랑했다는 것을 그리고 난 부족한 사람이였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