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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과거 일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까

ㅠㅠ |2020.05.15 17:04
조회 226 |추천 1
안녕
나는 일년전 있던 일에 아직도 억울하고 생각하면 화가 나는 30대 녀자야

일년전에 이런일이 있었어. 좀 많이 길어졌는데 참고 읽어줘...


작년이 우리아빠가 돌아가신지 7년이 되던해였고,
남동생이 결혼을 하는 해였어.
그리고 우리 엄마가 명절마다 큰집에서 아빠차례와 함께 조상님 차례를 지낸지도 7년이 되었지.(할머니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지 한참됐구)

나는 큰아빠가 7년전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때
오빠랑 남동생이 결혼을 아직 안했으니 명절 차례는 같이 하자는 말이 그냥 고마웠었거든,?

근데 7년이 지나 남동생이 결혼해서 울엄마한테 며느리가 생기는데
우리엄마 사실 남편 죽고도 제사며 명절 차례며 다 가서 일도왔는데..게다가 명절날 새벽에 큰집가서 다 자고 있는데 큰집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는게 나는 참 속이 아팠었어..그리고 전날 음식하러 갈때도 별로 반가운 내색도 없는 그런 분위기.. 늦게 가기라도 하면 엄청난 눈치..
게다가 올케도 엄마가 큰집을 가게 되면 따라 가게 되니까 좀아닌건 같구..무엇보다 어색한 큰집에서 일을 해야하는건 정말 막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외갓집에서는 우리엄마가 남편죽고도 시큰집에서 그렇게 한다고 항상 핀잔을 듣기도 했지
사실 생전에 아빠가 엄마한테 잘못을 많이 했거든..

그런데 내동생 결혼하기 이주전쯤에 큰아빠가 간암말기판정을 받으셨어...
가족이니까 처음 그이야기를 들었을땐 가슴이 철렁하고 아빠생각도 많이 났어..아빠도 간암으로 돌아가셨으니까..
구리고 진심으로 오래 사시길 바랬어

근데 엄마랑 올케를 생각하면..
큰아빠가 간암 말기신 상황에서 아빠명절차례를 우리집에서 지내겠다고 말하면 안되나?
고민을 많이 했어...

그리고 동생이 결혼하고 일주일뒤
큰집 언니중 한명에게 연락을 해서 (5녀1남 중 2째 딸)
우리 아빠 명절차례우리집에서 지내고 싶다.
엄마가 이제 나이도 있고 집에서 지내면 좋겠다
라도 말했는데 언니들이랑 상의를 하겠다고 했어

그런데 첫째 언니가 울엄마한테 전화를 했나봐
뭐 말은 좋게 했겠지만
결론은 고생해주신김에 몇번더 고생해달라는거더라.

너무 너무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났지

그 말을 듣고 언니한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해보니
우리엄마가 큰집에서 일하는건 당연한거처럼 이야길 하더라
며느리니까...울엄마는 건강하니까..큰아빠처럼 죽을날은 안잡지 않았냐면서..

어이없는게 울 엄마가 큰아빠 며느리인가?
울아빠 제사는 우리집에서 당연히 하는데 차례는 큰집가서 해야하는게 당연한건가?
울아빠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고
큰엄마 뇌졸증으로 쓰러지고 아빠집에서 모시겠다고 말을 못한게 한이 되고, 그 이전에 아빠 돌아가시자 마자 큰아빠의 제안을 거절못한게 한이 되는 순간이라 몇날 몇일 눈물만 흘렸어!

큰집 언니들은 고모며 작은아빠들이며 집안 어른들에게 다 이야기를 하며 나를 나쁜년으로 만들었어
억울해서 미치겠다...
그런데 큰아빠가 아프시니까 그냥 좀 참고 차분하게 다 대응했어..

울엄마만 일하는데 ㅡㅡ
며느리는 4명인데 울엄마만 일하고 있었는데!!
(큰엄마 뇌졸증,울엄마 일하고 셋째 며느리는 재산때문에 등지고 냇째 며느리는 서울이라 멀다고 안오고..)

그동안 우리 엄마만 해왔던건데 왜 다들 지랄이냐고 왜 우리한테만 며느리를 운운해.그동안 고맙다고 말하면서 그건 다 말뿐인거네.

마지막으로 통화한 넷째언니는 울엄마 봐도 인사도 안하겠다네!
그래서 열받아서 엄마 폰 번호 바꿔버렸지!

그랬더니 폰번호 바꿨다고 또 지랄지랄
봐도 인사도 안하겠다는데 번호는 왜 알려줘야 허는데,?

무튼 속상하지만..그리고 몇달뒤 큰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는 대역죄인이 되었다는 설.....

그래서 일년이 지난 지금도 억울하고 힘들고 정말 내가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많이 힘들다...
우리엄마만큼 착한사람이 없었는데 울엄마다 속앓이 한거 생각만하면 분노가 끓어 오르는데....

억울해서 그런가 미안한게 있는건가..
아직도 이따금씩 그때일에 화가 나고 억울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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