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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그오빠

ㅇㅇ |2020.05.15 21:27
조회 55 |추천 0

반에서 2명?정도 뽑아서 반마다 돌아가면서 배식 하는 거 있잖아 근데 내가 약간 쌤들 시키면 뭐든지 척척 잘 한다고 해서 편애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좀 있어서 배식 하게 됬는데 맛있는 거 나오면 더 달라고 하잖아 내가 맛있는 거 나눠주고 있었거든 근데 3학년 선배가 받으면서 “더 주면 좋겠는데~”이러는 거야ㅜㅜ 진짜 키도 크고 훈훈해서 미치는 줄ㅋㅋ 그래서 웃었거든? 마스크 쓰고 있어서 안 보일 것 같은데 내가 웃으면 눈꼬리가 확 접히는 스타일이여서 웃는 게 다 티가 나. 그랬더니 선배가 옆에 친구들한테 명찰 보더니 “00이 웃는다~” 이러는 거야ㅜㅜㅜ 어쨌든 더 줬더니 고개 숙이고 눈 마주치고 웃으면서 “고마워” 이러는데 와 심장이 너무 뛰어서 나 그때 진짜 내가 여기서 죽겠구나ㅜㅜ 이럼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에는 배식이 아니라 급식 줄 세우고 몇반인지 확인하는 거 했거든? 근데 어떤 남자선배가 옆에 서서 “오늘은 배식 안해요?” 그래서 내가 “네”라고 했는데 누군지 보려고 옆에 딱 봤더니 그 선배인 거야ㅜㅜ 후광이ㅋㅋ 줄 세우고 있는데 내가 오빠가 있어 3학년 오빠 친구들이 약간 무섭단 말이야 일진이여서 무서운 게 아니라 사납게 생겼어ㅋㅋㅋ 근데 나한테는 진짜 잘해주거든 오빠 친구들이 나한테 오더니 오른쪽에는 그 선배가 서있는데 왼쪽으로 와서 어깨동무 하더니 “너 오늘 배식 안해서 조금 밖에 못 먹잖아...” 이러는데 그 선배가 팔을 치우더니 자기 옆으로 당기는 거야 나한테 어깨동무 한 오빠는 둘이 사귀는 줄 알고 “어우 커플...” 이러고 친구들이랑 다시 갔어 근데 그 선배가 나한테 “남자친구는 아닌 것 같고 썸남?” 이래서 내가 아니라고 그냥 친해서 그런 거 라고 했더니 방금 전까지는 막 세상이 멸망한 것 처럼 우울했는데 막 활짝활짝 웃는 거야ㅜㅜㅜ 그리고 끝나고 나서 번호 교환하고 주말에 영화도 보고 아 그리고 방탈출 가서 무서운 거 하는데 진짜 겁이 많아서 오빠한테 안겨 있었어 사방이 무서운 거 무서운 거 가득가득 하니까 앞도 못 보고 다행이 그날 마스카라를 안해서 다행이지ㅋㅋㅋ 오빠 가슴팍에 얼굴 묻고 거의 오빠가 문제 다 품ㅋㅋㅋ 끝나고도 계속 생각나서 훌쩍 거리면서 계산하는데 “여자친구분이 겁이 많으시네요ㅎㅎ” 그랬는데 그 오빠가 “너무 많네요ㅎㅎ” 이러는 거ㅜㅜㅜㅌㅋ쿠쿠쿠ㅜ 그날 집가는 길에 오빠가 고백해서 사귀는 중 이야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모두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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